실시간으로 인간과 토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토론 시스템이 개발됐다. IBM연구소는 지난 3월 17일 네이처지에 AI 토론 시스템인 ‘프로젝트 디베이터(Project Debater)’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딥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논거 마이닝(Argument mining), 논거 지식 기반(Argument Knowledge Base, AKB), 토론 구성(Debate construction), 반박(Rebuttal) 등 크게 4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논거 마이닝 모듈에서는 4억 개의 신문 기사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추출해 주제와 의미상으로 관련된 텍스트를 조합한 후 토론에 사용할 수 있는 논리로 취합한다. AKB 모듈에서는 찾아낸 데이터를 통해 주장, 반론, 예시 등의 기반을 구성한다.
2021.04.22 황지혜 객원기자AI에서 유독 수학이 활용되는 이유가 뭘까? 일부 사람은 AI 알고리즘이 미분, 행렬 등 수학적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런데 이는 원초적인 질문에 관한 답이 아니다. 가령 “AI 알고리즘을 굳이 수학으로 표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에서는 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가 답을 내리면, AI가 사람의 사고를 흉내 내는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에 적용된 수학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왜 그런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21.04.06 유성민 건국대 겸임교수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은 혈액·소변을 이용해 암과 같은 질병을 현장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변·혈액 생체시료에는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가 포함돼 있어 이를 분석하면 질병 여부를 알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질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를 분리·정제해야 하나 현재는 대형 의료시설이나 실험실에서 샘플을 분석해야 해 시간·비용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