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UN이 정한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이다.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8년 12월 5일 유엔총회에서 정한 기념일로 세계 150개국에서 약 2000개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바다와 관련, 그동안 진행해왔던 연구 결과들도 다수 발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산호초(Coral reefs)와 관련된 논문은 삶의 터전인 바다생물이 얼마나 심각한 팬데믹 사태에 빠져 있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2020.06.08 이강봉 객원기자과학자들은 지구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에 따르면 2020년 4월은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가장 따뜻한 4월이었다. 가장 따뜻한 4월은 불과 4년 전 2016년이었다. 물 위 세계가 따뜻해져가는 것처럼 물 아래 세상도 마찬가지다. 해수면 온도는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0.83도 높아 188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4월의 바다였다.
2020.06.04 이동헌 과학기술 칼럼니스트바다의 면적은 지구 표면의 70%가 넘는다. 부피는 약 13억 7천만㎦에 이른다. 이렇게 넓은 바다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틀린 생각이다. 이미 바다 위와 아래를 막론하고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대륙붕에는 원유 생산을 위한 굴착기가 촘촘하게 배치돼 있다. 문제는 각종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산호초를 죽이고 바다를 황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육지로부터 흘러나온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도 점차 바다를 점령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화된 어업이 촘촘한 항로를 따라 바다 생물을 남획해온지 오래다. 이런 사람의 영향으로 바다 생물의 서식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편되고 있는 중이다.
2018.08.07 이강봉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매번 다른 형태를 형성하는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패턴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봉훈 교수, 성균관대 권석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은 서로 다른 모양을 갖는 수십억 개 나노 패턴을 저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거미가 사람처럼 한밤중에 이른바 '렘수면' 상태의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서구 과학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9일 AP 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 콘스탄츠대에서 진화생물학을 연구하는 다니엘라 뢰슬러는 한밤중 줄에 매달린 작은 깡충거미의 행동을 카메라로 살펴본 결과 마치 렘수면 상태에 빠진 것처럼 다리를 씰룩거리고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을 목표로 하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10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두 번째 실험실 모듈 '멍톈'(夢天)을 최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각종 테스트 작업 등을 거친 뒤 오는 10월 발사해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하면 'T'자형 우주정거장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다.
30년 전인 1992년 8월 11일, 노태우 당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질량 48.6㎏의 아주 작은 위성인데다가 제작도 해외 대학(영국 서리대)과 함께 했지만, 우리별 1호의 개발과 발사는 우주과학기술 불모지였던 한국이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한국은 우리별 1호가 우주로 올라가면서 세계에서 22번째로 국적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위성개발 능력을 확보해 오늘날 자력으로 위성을 제작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분자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물리학과 김재업 교수 연구팀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던 계산을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는 'AI 고분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해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옷감이나 플라스틱 등 우리 일상에는 고분자로 만든 재료가 많고, 특히 나노 기술은 고분자의 자기조립 성질을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서울대 연구진이 차세대 리튬금속 배터리 전해질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유기-물리화학적 성질을 최초로 발견했다. 서울대는 임종우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 연구진이 불소를 제거한 유기분자로 리튬금속음극 안정성을 대폭 향상해 1천500회 이상 충·방전 사이클을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그린수소 생산 기술로 불리는 물 전기분해의 효율을 높이는 전극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류정기 교수 연구팀은 전극 표면에 수화젤(Hydrogel)을 코팅해 물 전기분해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물 전기분해는 물에 담긴 전극에 전류를 흘려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