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숙주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신종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적응하면서 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바이러스 전염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선택 과정을 추적했다. 먼저 진화에 유리한 변이 과정인 양성선택(positive selection)이 일어났는지 분석한 결과 박쥐에 있는 바이러스에게서 유의미한 증거를 발견했다. 숙주의 항바이러스 작용기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CpG 서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1.03.23 이강봉 객원기자18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다국적 공동연구팀은 그동안 ‘SARS-CoV-2’의 기본 골격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구조를 해독해왔다. 연구 결과 ‘SARS-CoV-2’의 단백질 구조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체로 분류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매우 다른 단백질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실험실에서 기존 병원체(바이러스) 실험 중에 신종 바이러스가 생겨났다는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을 부인하는 것이다.
2020.03.19 이강봉 객원기자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과에 속하는 인류 조상 그룹인 호미니드(Hominid)이 이미 440만 년 전에 곧은 다리를 가지고 직립보행을 하고 있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 존재했던 모든 호미니드는 아르디페쿠스·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에렉투스 등과 같은 고인류를 말한다. 과학자들은 이들의 걷는 모습을 놓고 오랜 기간 동안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로 풀리지 않던 의문이 해소될 전망이다. 3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인류 조상이 지금의 인류와 같은 모습으로 얼마나 빨리 걸었는지의 여부는 인류 진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나무를 민첩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능력을 버리고 새롭게 얻은 결과라고 판단했기 때문.
2018.04.03 이강봉 객원기자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는 영국인 50여만 명의 건강 및 유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일부 유전형질이 부모로부터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유리한 유전자를 전달하는) ‘자연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연구를 통해 남성의 BMI 지수, 여성의 가임연령 등의 차이가 종의 다양성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하나의 성체가 다음 세대에 남기는 성체의 수, 즉 번식성공도(reproductive success)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2017.12.22 이강봉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