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 분자 생명공학연구소가 처음으로 자가-조직화 심장 오가노이드를 개발해 심장 손상과 선천성 심장 결함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심장 관련 신약 개발과 재생의학 발전에 커다란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이 상해가 카디오이드에서도 생체에서와 같이 세포외 기질 단백질의 축적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 축적은 재생과 섬유성 심장 질환 모두에서 초기 특징을 나타낸다. 자가-조직화 오가노이드 분야는 지난 10년 동안 생의학 연구에 혁명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은 그 발달과 손상 반응 과정을 재연할 수 있는 생리학적 모델이 빠진 마지막 내부 장기였다.
2021.05.27 김병희 객원기자호주 시드니 빅터 창 심장연구소 과학자들은 유전자 하나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심장 근육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활성화해 완전히 재생시킴으로써 손상된 심장근육을 치유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과학저널 '사이언스' 9일 자에 발표했다. 학계에는 그동안 제브라피시가 자신의 심장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이같은 놀라운 일이 어떻게 수행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치밀한 탐색 연구 끝에 이전에 적혈구에서만 확인된 Klf1이라는 중요한 유전자를 심장 관련 분야에서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2021.04.15 김병희 객원기자일반적으로 비만인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것이 보통이다.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혈관 가장 안쪽에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이는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하루에 합성되는 콜레스테롤 중 20~25%는 간에서 합성된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간으로부터 콜레스테롤 생성량을 낮춰 동맥경화에 이은 심근경색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유전자편집 기술을 통해 그 치료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10일 ‘사이언스’ 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UPenn) 과학자들이 유전자편집 기술을 적용해 어른 원숭이의 간세포 유전자 기능을 약화, 콜레스테롤 생성량을 낮추고 심근경색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2018.07.10 이강봉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온도 감응 색 변화 염료를 나노섬유 멤브레인(얇은 막)에 적용해 체온 변화를 맨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필름 타입 색 변화 멤브레인보다 체온 범위 온도에서 색 변화 민감도를 최대 5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인류가 만든 우주망원경 중 최강을 자부해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내달 12일 첫 이미지 공개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웹 망원경을 운영할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주에 대해 새로운 세계관을 갖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CNN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프로그램 책임자로 이 이미지 중 일부를 본 토마스 주부큰 부국장은 웹 망원경이 공개할 첫 이미지가 과학자들에게 감격적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판다는 거의 대나무만 먹는 까다로운 입맛을 갖고 있다. 배가 고플 땐 곤충이나 설치류도 잡아먹는다고 하지만 대나무가 먹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식육목 곰과 동물이다 보니 이런 식성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긴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화석을 통해 적어도 6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대나무를 잡는 데 이용하는 여섯 번째 손가락과 같은 독특한 가짜 엄지가 고대 화석에서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췌장암이 이렇게 위험한 건 무엇보다 다른 부위로 걷잡을 수 없게 전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췌장암의 전이 속도를 늦추거나 전이 자체를 중단시킬 수 있는 '분자 경로'가 발견됐다. 문제를 일으키는 건 단백질 내 아미노산의 산화 손상을 복구하는 일명 '지우개 효소'(eraser enzyme)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높다. 이는 폐경 때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뇌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신경 퇴행 질환 센터 인구 보건 과학 실장 모니크 브레텔러 박사 연구팀이 남녀 3천410명(평균연령 54세, 여성 58%)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
성인 암 생존자는 심부전,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심장-종양 실장 로베르타 플로리도 교수 연구팀이 1987년에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 참가자 1만2천414명(평균연령 54세)의 2020년까지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9일 보도했다.
오늘은 국제 소행성의 날입니다. 소행성 충돌 위험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응 노력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기 위해 2016년 유엔(UN)이 공식 지정했죠. 6월 30일은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 상공에서 지름 50m급 소행성이 폭발해 2천㎢의 숲을 황폐화한 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