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방글라데시 등의 저지대 국가, 뉴욕‧마이애미‧암스테르담과 같은 저지대 도시, 몰디브‧투발루‧키리바시와 같은 해발고도가 낮은 작은 섬들이 수몰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 더 혼란스러운 것은 해역에 따라 들쭉날쭉한 해수면 상승 속도다. 특히 미국의 동부 해안, 미국·멕시코·쿠바로 둘러싸여 있는 멕시코만 등은 지나치게 빠른 해수면 상승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에 의해 그 수수께끼가 밝혀지고 있다. 지난 4반세기 동안 해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던 해수면 상승이 자연현상이 아닌 기후변화 인재(人災)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18.12.04 이강봉 객원기자1만3000년 전 지구는 마지막 대빙하시대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수천년 간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을 덮고 있었던 빙하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그 자리에는 툰드라, 초원 지대가 형성됐다. 새로운 자연환경에 울리 매머드, 스텝 들소, 검치 호랑이와 같은 대형 포유류가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때 아시아계 수렵 민족인 팔레오 인디언(Paleo Indians)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시작했다. 클로비스 족(Clovis people)이라 불리는 일단의 사냥꾼들 역시 알래스카에서 북아메리카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 곳에서 독특하게 생긴 창으로 매머드, 들소 등을 사냥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2018.06.27 이강봉 객원기자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흰수염고래(혹은 대왕고래)’다. 지구 북반구에서 몸길이 24∼26m, 몸무게 약 125t의 고래가, 남반구에서 몸길이 33m, 몸무게 약 179t에 달하는 고래가 발견한 바 있다. 24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많은 과학자들이 고래 몸이 왜 이렇게 커졌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생물학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어졌는데 명확한 이유 대신 설만 난무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경쟁자 없이 마음대로 먹이를 먹고 자라면서 몸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상어와 같은 포식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몸이 커졌다는 주장을 펴는 과학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고래의 몸이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그렇게 커졌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17.05.25 이강봉 객원기자12일 국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협력단이 발표한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 포착은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도 참여해온 EHT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획기적인 성과다. 블랙홀이라고 하면 대부분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해석해 '검은 구멍'을 떠올리지만 블랙홀은 빛조차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병이다. 이렇게 베타세포가 손상되면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치가 급격히 치솟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1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아프리카나 중동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북위 37.7도인 우리나라 파주시에도 사는 것이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경기 파주시에서 관찰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과 건양대 문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액 검사로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억 상실·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정확한 조기 진단으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혈액에서 마이크로RNA(miRNA)의 일종인 miR-574가 매우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북한은 평양 강동군 구석기 동굴에서 2만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연구팀은 최근 강동군 임경노동자구 구석기 동굴을 탐사하던 중 2층 문화층에서 인류 화석 7점, 짐승 뼈 화석 9종에 300여점, 포분화석 274개를 발굴했다.
서울대학교 교수들과 학부생들이 질병 치료에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11일 서울대는 의과대학 한범·정기훈 교수팀이 세포 분류를 선행하지 않고 신약개발 타깃 '마커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마르코폴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검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한 OLED 비파괴 검사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OLED 디스플레이 제작 과정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