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술을 의미하는 영어 ‘hypnosis’는 ‘잠이 온다’는 의미다. 즉 최면은 ‘어떤 암시에 의해 인위적으로 잠자는 것 같은 상태’로 이끌어가는 기법을 말한다. 현재 많은 최면술사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최면술에 대해 근거 없고 그릇된 믿음을 갖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서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어빙 커쉬(Irving Kirsch) 교수는 30일 ‘타임’ 지를 통해 “최면에 대한 오해가 영화나 소설 등의 허구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최면 과정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뇌과학은 최면 활동과 관련된 뇌의 부위를 찾아내는 중이다.
2018.08.30 이강봉 객원기자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3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이 우울증(depression)은 단순한 감정저하 상태가 아니다.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을 악화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우울증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최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27일 ‘가디언’ 지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유전학자들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변종 유전자를 다수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KCL에서는 20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우울장애를 일으키는 DNA를 분석해왔다. 그리고 44개의 변종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중 30개는 처음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울증을 일으키는 유전적 요인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게 됐다.
2018.04.27 이강봉 객원기자우리 두뇌는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해온 놀라운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라 발달과정에서 스스로를 연결한다. 하지만 우리 행동의 상당 부분은 출생 후에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뜨거운 난로에 손을 얹지 않도록 배워서 태어나지는 않는다. 그런 지식은 경험에서 나온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화상을 입기는 쉽다. 그럼에도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어렵게 얻은 지식 덕분에 생존하고 또한 번성하고 있다. 불은 매우 뜨겁고 자칫하면 델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때 우리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는 감각 자극과 위험 인지가 연관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학습이다.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23일자에 게재된 새로운 쥐 실험 연구에 따르면, 이 중요한 활동에 대해 우리가 현재 이해하고 있는 사실들은 여러 중요한 측면에서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2017.10.24 김병희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