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먼저 아폴로 11호와 12호(1969년), 아폴로 17호 (1972년) 등의 세 아폴로 임무 중 수집된 달의 토양 총 12g(약 1 테이블스푼 분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각 토양을 1g 용기에 분할하여 애기장대 (배추, 무와 함께 십자화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 Arabidopsis thaliana) 씨앗을 심으며 각각의 토양에 물, 빛 및 영양분 등을 추가로 첨가했다. 참고로 애기장대는 유전 코드가 완전히 밝혀져 있기 때문에 식물 과학실험에서 널리 사용된다. 또한 대조군으로 달의 토양과 유사한 물질인 화산재에 같은 씨앗을 심었으며 최소 48시간 정도 지켜보았다.
2022.05.20 김민재 리포터201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낸다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일본, 중국, 인도 등이 달 탐사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우주 기업 역시 활발한 참여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 역시 달 탐사 계획에 의욕을 보이며 지난 8월 최초의 한국형 달 탐사선(KPLO)에 탑재될 고정밀 촬영 카메라인 섀도캠(NASA 개발)이 장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인 달 탐사 이후에 반세기 동안 멈춰있던 달 탐사는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여러 나라의 경쟁 속에서 다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2021.10.07 김민재 칼럼니스트중국이 달에서 토양과 암석을 가져오기 위한 우주선을 발사했다. 24일 ‘BBC’, ‘CNN’ 등 주요 언론들은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5시 30분) 하이난섬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5호’를 실은 창정 5호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달에 착륙할 ‘창어 5호’는 ‘폭풍의 바다’라고 불리는 미탐사 지역에서 약 2kg 가량의 흙과 암석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23일이 걸리는 이 탐사가 성공을 거둘 경우 중국은 미국과 소련에 이어 달 토양을 가져온 세 번째 국가가 된다.
2020.11.24 이강봉 객원기자NASA ‘디스커버리 계획’중 세 번째 계획으로 선정된 임무 역시 달에 관한 프로젝트로서 루나 프로스펙터(Luna Prospector)라고 명명되었다. 루나 프로스펙터 프로젝트는 인류가 이미 상대적으로 많이 알고 있었던 달에 관한 탐사인 만큼 오랜 기간 동안 달의 극궤도를 돌면서 보다 자세한 과학적인 정보를 얻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즉, 달의 물과 자기장 그리고 중력 등의 기본적인 지형 특성과 화학적 조성 등의 총 5가지 임무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2020.06.18 김민재 칼럼니스트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다누리는 올해 12월 31일 달 상공의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5개월간 항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 연구팀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로 벼와 밀 같은 곡식의 유전자를 조작해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원인 질소 비료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에두아르도 블룸왈드 교수팀은 7일 과학저널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Plant Biotechnology)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땅속의 질소 대신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는 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이화여대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을 완화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했다. 4일 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박성호 교수와 이화여대 오구택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신종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발견하고 세포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 미세아교세포는 원래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에만 분포하면서 병원균, 죽은 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면역 담당 세포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바이러스는 인간뿐 아니라 박테리아도 공격한다. 실제로 박테리아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ㆍ약칭 '파지')는 여러 유형이 있다. 수십억 년 동안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생존을 위한 진화적 '군비 경쟁'(arms race)을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양쪽 모두에 수많은 혁신적 진화와 반대 적응(counter-adaptation)이 일어났다.
1970년대 이후로 주춤했던 달 탐사에 다시 전 세계가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1992년 발사한 뒤 30년을 숨 가쁘게 달려 5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달 탐사 열풍에 가세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과 비교하면 늦은 출발이었지만, 이번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달 탐사에 성공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임무 수행 차질이 우려됐던 미국의 목성 궤도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반년여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첫 지구 근접비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루시호의 태양광 패널은 완전하게 펼쳐진 것은 아니지만 과학 임무를 계획대로 수행할 만큼 충분히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