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인간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 다 똑같이 자원이 가득찬 도시와 주거지가 있는 정교한 구조물로 이뤄진 큰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사회를 이루진 않았을 것이다. 먼 과거의 어느 때인가 각각의 개체들은 스스로 작은 그룹들을 조직했을 것이다. 그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미국 프린스턴대와 록펠러대 연구팀은 정교한 수학적 모델과 클로널 침입자 개미(Ooceraea biroi)에 대한 상세한 실험 관찰을 결합해 이 문제를 풀어냈다. 논문 공저자인 프린스턴대 코리나 타니타(Corina Tarnita) 교수 연구실의 크리스토퍼 토키타(Christopher Tokita) 연구원은 “아주 작은 그룹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점들이 나타나며, 이것이 더욱 규모가 크고 복잡한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28 김병희 객원기자여왕개미와 일개미의 노동분업을 통제하는 분자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개미들은 부지런하게 일을 해서 신분이 상승되는 사회이동성은 거의 없다. 많은 개미 종들의 구성원은 엄격한 계급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을 고수한다. 여왕개미는 알을 낳고 일개미는 새끼 양육을 포함해 온갖 뒤치닥거리를 다 하는 것이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27일자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서 이 노동분업을 통제하는 생체 분자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대니얼 크로나워(Daniel Kronauer) 부교수는 “우리는 어떻게 해서 여왕개미들은 알을 낳고, 일개미들은 불임이 되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크로나워 교수팀은 인슐린 유사 펩타이드인 ILP2를 만들어내는 유전자 코딩이 생식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 수단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한 특정 계급제도가 진화하는 궤적을 조명해 준다.
2018.07.27 김병희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