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과학현상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다가 타칭 ‘과학 유튜버’가 되어버린 영화 유튜버 리뷰엉이,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라는 본업을 기반으로 장르 불문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과학을 융합하는 과학 퍼포머 유주호. 이 둘은 각각 영화와 공연이라는 장르를 통해 과학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과학 밖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과학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며, 활발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2021.10.05 한국과학창의재단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제4회 과학퍼포머 선발대회’가 오는 5월 11일(화)부터 6월 7일(월)까지 참가자 모집을 실시한다.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과학퍼포머 선발대회는 ‘과학’이라는 주제를 ‘문화예술’과 결합하여, 각종 공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 분야 커뮤니케이터 발굴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만 20세 이상의 예술적 재능과 끼가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지원서 접수와 오디션을 통해 최종 10인 내외를 선발한다.
2021.05.11 사이언스타임즈‘과학’의 언어와 ‘과학문화’의 언어는 사뭇 다르다. 엄밀한 팩트를 기반으로 세상을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이 과학의 영역이라면, 과학문화는 이러한 지식을 가공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영역이다.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와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가수의 역할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맥락과도 같다.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선 전문적 소양을 갖춘 인력이 필수적이다.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4회 과학문화 혁신포럼’은 이러한 ‘과학문화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 및 활용 확대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2021.03.24 김청한 객원기자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
기후변화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와 오존을 주제로 한 현안 보고서를 27일 홈페이지(www.nier.go.kr)에 공개한다. 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통계자료·기사 등을 종합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오존 농도는 1989년 0.011ppm에서 2020년 0.03ppm으로 상승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 Net)으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을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누리호가 성능검증 위성과 더미 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천문연은 누리호 발사 당일인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부터 모로코에 있는 OWL Net 2호기로 추적을 시작해 22일 낮 12시 52분 3초와 오후 1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 위성을 관측했다.
노화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장수'의 상징이 돼온 일부 거북 종은 놀라울 정도로 적은 노화 현상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최신호에서 이런 증거를 제시한 두 편의 논문을 나란히 다뤘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생태학 부교수 데이비드 밀러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거북은 물론 양서류와 뱀, 악어 등을 포함한 사지 냉혈동물 77종의 노화와 수명을 비교했다.
유방암은 흔한 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약 230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도 초기에 찾아내면 대체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훨씬 더 치료하기 어렵다. 암의 전이는, 원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가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