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1톤급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능력을 입증한 7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룬 것이죠. 지난 12년 간 이 순간을 위해 땀 흘려온 연구자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렇게 우주강국을 향한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 생활 속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연구자들도 있습니다.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 도심 속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깨끗한 실내공기를 위해, 하천의 오염을 막기 위해. 이런 연구들이 이어져 생활 속에 적용된다면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6월 꿰어야보배 시리즈에서는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연구성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2.06.30 국가과학기술연구회매일 아침 눈뜨면 과학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환경 전환을 중심으로 한 대전환의 시대가 본격화되는가 하면 AR/VR 등 가상현실기술과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등 가상화폐 관련기술은 메타버스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프롭테크(Proptech, property+technology), 펨테크(Femtech, Female+technology), 사회문제 테크(각종 사회문제+technology) 등 과학기술과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던 영역에서도 과학기술이 구원투수로 등장하고 있다.
2022.06.28 김상선2021년 기준 스페인의 GDP는 세계 14위 규모이며 유럽 내에서 6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스페인은, 1인당 명목 GDP도 30,537달러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 통화 기금(IMF)이나 경제 협력 개발 기구 (OECD)에 따르면 스페인은 유럽의 대부분 국가처럼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것과는 달리 스페인의 과학 기술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는 무엇보다도 스페인이 문화 예술 방면으로 크게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문화 예술의 나라답게, 스페인의 과학기술에는 문화 예술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통해서 과학, 문화 그리고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나라로 발전하게 되었다.
2022.03.28 김민재 리포터20세기까지 영국은 두말할 것 없이 과학 초강대국이었다. 영국이 세계 과학계에서 중심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뉴턴, 톰슨, 다윈 등의 거물들이 오랫동안 쌓아 올린 공든 탑과 18세기부터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1차, 2차, 그리고 3차 산업혁명을 들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도 크릭, 힉스, 호킹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 과학자들의 눈부신 활약들은 영국을 과학 분야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과학의 언어가 영어라는 점은 모든 최신 정보가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22.03.18 김민재 리포터2021년은 COVID-19, 기후 위기, 기술패권 경쟁,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대변혁이라는 소용돌이에 놓였던 한 해였습니다. 그와 함께 과학기술은 지식재산을 넘어 국가 간의 관계와 무역 전쟁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게 되었죠. 첨단 과학기술의 주권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국가적 임무가 되었습니다. 추월하지 않으면 추락하게 될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이에, 대한민국 정부 또한 양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5G/6G, 첨단 바이오, 우주 항공 등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2022.03.07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방,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체제를 총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전 세계 140개국 군사력을 측정하는 ‘글로벌 파이어파워(GFP)’에 의하면 2021년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6위. 국방기술품질원의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 따르면 국방과학기술력은 세계 9위로,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향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로마의 전략가 베게티우스가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역설하였듯이,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의 현실 위에 국토 수호와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2021.12.17 국가과학기술연구회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다누리는 올해 12월 31일 달 상공의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5개월간 항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 연구팀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로 벼와 밀 같은 곡식의 유전자를 조작해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원인 질소 비료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에두아르도 블룸왈드 교수팀은 7일 과학저널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Plant Biotechnology)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땅속의 질소 대신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는 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이화여대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을 완화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했다. 4일 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박성호 교수와 이화여대 오구택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신종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발견하고 세포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 미세아교세포는 원래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에만 분포하면서 병원균, 죽은 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면역 담당 세포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바이러스는 인간뿐 아니라 박테리아도 공격한다. 실제로 박테리아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ㆍ약칭 '파지')는 여러 유형이 있다. 수십억 년 동안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생존을 위한 진화적 '군비 경쟁'(arms race)을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양쪽 모두에 수많은 혁신적 진화와 반대 적응(counter-adaptation)이 일어났다.
1970년대 이후로 주춤했던 달 탐사에 다시 전 세계가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1992년 발사한 뒤 30년을 숨 가쁘게 달려 5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달 탐사 열풍에 가세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과 비교하면 늦은 출발이었지만, 이번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달 탐사에 성공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임무 수행 차질이 우려됐던 미국의 목성 궤도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반년여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첫 지구 근접비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루시호의 태양광 패널은 완전하게 펼쳐진 것은 아니지만 과학 임무를 계획대로 수행할 만큼 충분히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