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랄산맥 동쪽부터 북쪽의 타이미르반도에 이르기까지 약 390만㎢ 넓이의 지역에는 거대한 현무암질의 용암 대지가 펼쳐져 있다. 일명 ‘시베리아 트랩’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유럽연합(EU)와 거의 맞먹을 만큼 넓은 지역이 모두 400~3000m 두께의 현무암으로 덮여 있다. 미국 전역을 600m 두께로 덮고도 남을 이 많은 용암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범인은 바로 지난 5억 년 이내 가장 큰 규모로 폭발한 화산이다. 이 화산은 무려 100만~200만 년 동안이나 폭발이 계속되었다.
2020.06.19 이성규 객원기자과학자들이 5억 1200만 년 전에 살았던 기생동물(parasites)의 화석을 발견했다. 튜브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동물(사진)은 대합조개처럼 생긴 조개류(혹은 완족류, brachiopods) 껍데기에 다수가 나란히 붙어살고 있었다. 또 조개류가 두 장의 껍질을 열고 먹이를 채취할 때마다 껍질 가장자리에서 입을 내밀고 함께 먹이를 채취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기생동물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향후 진화 역사를 써나가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6.03 이강봉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