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사)서울국제포럼 회장이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문을 열었다. 사이언스타임즈가 만난 김 회장은 최근 출판한 ‘팬데믹과 문명’을 통해 코비드-19로 인한 세계적 패닉 현상을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문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국방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굵직한 자리를 섭렵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김 회장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큰 어른이자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1980년대부터 민간과 공공부문 300여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과학기술, 교육, 환경, 경제 정책을 이끄는 데 이바지했다.
2020.06.17 김청한 객원기자독일이 봉쇄정책의 완화 이후에도 계속 감염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첫째로 마켓이나 쇼핑몰 그리고 버스나 기차 내에서 마스크가 의무화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대만 가오슝의 Sun Yat Sen 국립 대학교 연구원들의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의 의무 도입을 실시한 국가들의 코로나 억제가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나라들의 적절한 대응들이 무증상 감염자들의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았다는 것을 밝혀냈다.
2020.06.08 김민재 칼럼니스트최근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대한 궁금증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사이언스 올레길’ 코너가 과학문화 대표 누리집인 ‘사이언스올’에서 ‘2020 온라인 과학축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과학축제에서는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콘텐츠’ 제공을 위해 실시간 생중계 ‘퀴즈! 사이언스’와 과학뮤직 콘서트 ‘스테이지S’, 과학연극 ‘이스크라:잃어버린 불꽃’, 소셜미디어 참여이벤트 ‘과학문화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이 모든 프로그램은 사이언스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020.04.09 김순강 객원기자역사상 태양에 가장 근접하게 될 미국의 파커 태양탐사선이 8월 초 발사돼 7년 간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형 차 크기 정도의 이 탐사선은 델타IV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16주 만에 태양 궤도에 진입해 7년 동안 태양에 대한 각종 탐사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사를 10여일 앞둔 지난 7월 20일 파커 태양탐사 프로젝트 과학자인 미 존스 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실 니키 폭스(Nicky Fox) 박사와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알렉스 영(Alex Young) 박사가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TV 기자회견을 갖고 파커 탐사선의 과학적 탐사 목적과 기술을 소개했다.
2018.07.22 김병희 객원기자광도(밝기)가 급격히 떨어졌던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은 α별인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가 별의 표면인 광구(光球)의 일부가 대형 폭발로 날아가는 '표면질량분출'(SME)을 겪고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텔게우스의 SME는 태양의 바깥 대기에서 플라스마를 대량 방출하는 '코로나질량분출'(CME)의 약 4천억 배에 달하는 관측 사상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체료제인 '로미타피드'가 항암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이런 성과를 냈다.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약물 재창출은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지만, 모든 약물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
화성 지질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착륙한 적도 인근 지하에 기대와 달리 물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 지구물리학자 바샨 라이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사이트호가 '화진'(Marsquake)을 통해 수집한 지진파 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를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
국내 질병 사망 1위는 암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심혈관 질환이 압도적인 1위다. 국내에서도 평균 수명이 늘고 생활 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심혈관 질환 환자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대략 심근경색, 협심증, 동맥경화, 고혈압, 부정맥, 선천성 심장병 등 6가지다. 과학자들은 심혈관 질환을 일종의 노화 질환으로 본다. 보통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2∼3개월 후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16일 지스트에 따르면 지스트 윤진호 교수, 전남대 정지훈 교수, 서울대 김상우 교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기후 예측 모델에서 생산되는 기후전망 정보 통계를 활용해 장기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채식 다이어트가 고관절 골절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골두)이나 목 부분(경부)에서 발생하는 골절로 주로 노인들의 낙상이 원인으로 회복이 매우 어렵다. 영국 리즈(Leeds) 대학 식품과학·영양학 대학의 제임스 웹스터 영양역학 교수 연구팀이 35~69세 여성 2만6천318명을 대상으로 거의 20년에 걸쳐 진행된 '여성 코호트 연구'(Women's Cohort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와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1일 보도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음식물 쓰레기 등이 썩으면서 내뿜는 온실가스인 메탄이 지금까지 매립지 규모와 부패율 등을 토대로 추정해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우주연구소 대기과학자 요아네스 마사커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도 뭄바이를 비롯한 4개 도시의 첨단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2019년 쓰레기 매립지의 메탄 배출량이 이전 추정치의 1.4∼2.6배에 달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