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코로나에 감염되면 몸이 쇠약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때로는 바이러스가 몸을 떠난 후에도 위 증상은 멈추지 않는다.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 및 흉통은 보통 감염 후 몇 달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를 장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long COVID) 혹은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후군: post-COVID syndrome)라고 부르며,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 중 14~30% 정도가 감염에서 회복된 후에도 90일 이내에 위 증상 중 한 가지가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2022.02.16 김민재 리포터지역사회 코로나19 발발로 인해서 독일 시민들의 불안이 증가하자 로타어 뷜러(Lothar Wieler) 로버트 코흐 연구소장은 대국민 담화를 열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뷜러 소장은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뷜러 교수는 “우리는 새로운 증가에 관해서 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것이 코로나 2차 대유행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의 대규모 증가사례는 다른 나라보다 더 많습니다. 이것이 언론 브리핑의 이유입니다.”라고 밝혔다.
2020.08.03 김민재 칼럼니스트25일 유럽 의약품청(EMA)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승인했다. 단,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렘데시비르는 폐렴 증세가 있는 12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 환자들 중 산소 보충제가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조건부 승인이다. 유럽연합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최초의 의약품이지만 이례적으로 매우 짧은 기간 내에 평가되고 승인된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수성을 감안한 상황에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 중 가능성이 유망한 약들에 대한 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절차를 거쳤고 이를 통과한 최초의 약물이 되었다. 이번 조건부 승인으로 인해 유럽연합 회원국뿐 아니라 유럽경제지역(유럽연합 + 스웨덴, 영국, 아이슬란드 등 포함) 회원국에서도 렘데시비르를 정식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20.06.29 김민재 칼럼니스트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 탈퇴를 선언한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건설할 우주정거장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군사 산업 전시회에서 새로운 우주정거장 모형을 선보였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이 모형을 '로스'(Ross)라고 불렀다. 새로운 우주정거장은 2단계로 발사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남극 앞바다의 기후 변화가 태평양 수온과 열대 지역 비구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 16일 UNIST에 따르면 도시환경공학과 강사라 교수 연구팀은 기후 모델(Climate Mode) 실험으로 남극 앞바다의 냉각이 적도 태평양의 수온을 낮춘다는 내용을 입증했다. 특히 남극 앞바다의 온도와 열대강우(비구름)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남극 앞바다가 차가워지면 열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 영향으로 열대강우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온이 같아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불쾌하게 느껴지는데, 상대습도를 반영해 산정하는 체감온도인 '열파 지수'(HI)가 최근 잦아진 극단적인 기온에서 실제 인체가 느끼는 온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열파 지수를 토대로 여름철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데 인체가 느끼는 온도와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제시됐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기후학자 데이비드 롬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NWS가 이용해온 기존 열파 지수의 한계를 보완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환경연구 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글루코스(포도당)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암세포도 자기 복제를 하는 데 엄청난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 종양이 성장하려면 암세포의 복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합성 작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암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암세포가 흡수한 포도당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에너지를 뽑아내지 않고 대부분 폐기물로 반출한다고 여겼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배중면·이강택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이찬우 박사 공동 연구팀이 상용 디젤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개질(Reforming) 촉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젤은 수소 저장 밀도가 높고 운반·저장이 쉬워, 개질을 통한 수소 공급 장치를 트럭 보조전원장치 등 모바일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지속돼왔다. 연구팀은 촉매 입자 내부의 금속 나노입자가 표면으로 올라오는 용출 현상을 통해 합금 나노입자를 형성해 촉매 성능을 향상하도록 촉매를 설계했다.
광도(밝기)가 급격히 떨어졌던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은 α별인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가 별의 표면인 광구(光球)의 일부가 대형 폭발로 날아가는 '표면질량분출'(SME)을 겪고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텔게우스의 SME는 태양의 바깥 대기에서 플라스마를 대량 방출하는 '코로나질량분출'(CME)의 약 4천억 배에 달하는 관측 사상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체료제인 '로미타피드'가 항암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이런 성과를 냈다.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약물 재창출은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지만, 모든 약물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