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 기구(WHO)는 6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BA.5를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로 분류했다. 독일 최고 보건 기관의 전문가들 역시 BA.5로 인해서 이번 여름 코로나 감염이 매우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독일 국립 공중 보건 기구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는 6월 9일 새롭게 보고된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BA.4와 BA.5가 다른 모든 변이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내에서 BA.5 변이 감염은 이미 현재 모든 코로나 감염의 10%를 차지하며, 이는 지난주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이다.
2022.06.21 김민재 리포터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감염자 혹은 주변 사람들의 정신적인 피해 또한 상당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작게는 중증과 통증을 동반한 감염을 겪고 있으며, 크게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의 죽음까지 경험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은 감히 수치로 나타낼 수 없을 정도다. 또한, 감염자가 아니더라도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서 직업을 잃거나 격리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증 등 여러 크고 작은 상황들을 겪고 있다.
2022.04.11 김민재 리포터홍콩 병원관리국 (Hong Kong's Hospital Authority)은 2월 말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15명 이상으로 급증하는 한편 이틀 연속으로 6,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격리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전담팀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홍콩 병원관리국의 최고 경영자인 토니 고(Tony Ko)는 지난주 토요일 일부 환자들이 야외에서 대기하고 있었음에 관해서 사과하며 코로나 감염 환자들 숫자에 비해서 병상의 수가 부족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토요일에 중국에서 건설 인력들이 유입됨을 대비하여 10,000개의 침대를 포함하는 격리 시설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2022.03.02 김민재 리포터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 탈퇴를 선언한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건설할 우주정거장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군사 산업 전시회에서 새로운 우주정거장 모형을 선보였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이 모형을 '로스'(Ross)라고 불렀다. 새로운 우주정거장은 2단계로 발사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남극 앞바다의 기후 변화가 태평양 수온과 열대 지역 비구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 16일 UNIST에 따르면 도시환경공학과 강사라 교수 연구팀은 기후 모델(Climate Mode) 실험으로 남극 앞바다의 냉각이 적도 태평양의 수온을 낮춘다는 내용을 입증했다. 특히 남극 앞바다의 온도와 열대강우(비구름)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남극 앞바다가 차가워지면 열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 영향으로 열대강우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온이 같아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불쾌하게 느껴지는데, 상대습도를 반영해 산정하는 체감온도인 '열파 지수'(HI)가 최근 잦아진 극단적인 기온에서 실제 인체가 느끼는 온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열파 지수를 토대로 여름철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데 인체가 느끼는 온도와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제시됐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기후학자 데이비드 롬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NWS가 이용해온 기존 열파 지수의 한계를 보완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환경연구 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글루코스(포도당)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암세포도 자기 복제를 하는 데 엄청난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 종양이 성장하려면 암세포의 복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합성 작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암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암세포가 흡수한 포도당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에너지를 뽑아내지 않고 대부분 폐기물로 반출한다고 여겼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배중면·이강택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이찬우 박사 공동 연구팀이 상용 디젤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개질(Reforming) 촉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젤은 수소 저장 밀도가 높고 운반·저장이 쉬워, 개질을 통한 수소 공급 장치를 트럭 보조전원장치 등 모바일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지속돼왔다. 연구팀은 촉매 입자 내부의 금속 나노입자가 표면으로 올라오는 용출 현상을 통해 합금 나노입자를 형성해 촉매 성능을 향상하도록 촉매를 설계했다.
광도(밝기)가 급격히 떨어졌던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은 α별인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가 별의 표면인 광구(光球)의 일부가 대형 폭발로 날아가는 '표면질량분출'(SME)을 겪고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텔게우스의 SME는 태양의 바깥 대기에서 플라스마를 대량 방출하는 '코로나질량분출'(CME)의 약 4천억 배에 달하는 관측 사상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체료제인 '로미타피드'가 항암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이런 성과를 냈다.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약물 재창출은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지만, 모든 약물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