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네이처’ 지는 멕시코인 네스토르 루이즈 에르난데스(Néstor Ruiz Hernández)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고 있는 소수민족의 일원이다. 그는 자신의 조상들이 16세기 노예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 멕시코로 건너왔다고 들어왔다. 때문에 스스로를 아프로멕시칸(AfroMexican)이라 부르며, 정부로부터 법적인 절차를 거쳐 소수민족으로 인정받기를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소수민족으로 인정받을 경우 거주지와 교육‧의료 지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2019.04.17 이강봉 객원기자페인트나 그림물감의 원료로 쓰이는 황토를 오커(ochre)라고 한다. 이 오커로 만든 가장 오래된 그림이 발견됐다. 8일 ‘사이언스’, ‘가디언’, ‘BBC’ 등 주요 언론들은 5만1800년 전에서 4만여년 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오렌지 색 오커로 그린 그림들이 보르네오 섬 동쪽 칼리만탄 지역에 있는 루방 제리지 살레이 동굴(Lubang Jeriji Saléh cave)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벽화 안에는 동남아시아 들소 반텡(banteng) 등 야생 가축들이 그려져 있었다. 발굴 팀은 이 그림이 이전에 가장 오래된 벽화였던 인도네시아 동부 술라웨시(Sulawesi) 섬의 벽화보다 40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11.08 이강봉 객원기자세상 어느 곳을 가든지 ‘돈(money)’이 있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재산이나 재물을 교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다. 실제로 언제, 무슨 이유 때문에 돈이 통용됐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30일 ‘사이언스 뉴스’는 그러나 최근 새로운 연구를 통해 돈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경제적 측면에서 돈의 기원을 추정하고 있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입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주류 경제학자들은 돈이 생겨난 원인으로 크게 네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상품-서비스 교환, 부채(debts) 해결, 다양한 물품에 대한 가격(price) 책정, 그리고 부(wealth)의 축적이다.
2018.07.30 이강봉 객원기자지금까지 발견된 동굴 벽화들은 현생 인류 작품이었다. 인류 진화에서 최종 단계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를 말한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6만4800년~6만6700년 전에 네안데르탈인이 그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동굴벽화가 발견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발견된 동굴벽화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오래된 것이다. 또한 현생인류가 아닌 네안데르탈인 작품으로 확인되고 있어 현생인류(modern humans)가 인류 최초 예술가였다는 기존 고고학자들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다.
2018.02.23 이강봉 객원기자인간이 처음 호주에 언제,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지금까지 의견이 분분했다. 인류는 약 20만년 전(최근에는 30만년 전 이상) 아프리카에서 처음 출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과학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호주로 건너온 시기나 경로, 수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되면서 정착 시기를 점점 앞당기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교수진과 학생 7명은 호주 북부에서 인공 유물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1만년 더 빠른 6만5000년 전부터 인간이 호주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20일자에 이 같은 내용과 함께 호주 발굴 현장인 마드제드베베(Madjedbebe)에서 발굴한 유물과 연대 측정기술을 상세히 기술했다.
2017.07.20 김병희 객원기자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는 능력을 갖춘 주인공이 거시와 미시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은 SF영화인 '앤트맨'의 세계관 실현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박혁규·쯔비 틀러스티(UNIST 교수) 연구진은 우리 눈에 보이는 거시세계 물질에서 입자들이 짝을 지어 움직이는 현상을 실험·이론을 통해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천조분의 1초 동안 일어나는 나노입자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이미징 기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권오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 유일 4차원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이산화바나듐 나노입자의 매우 빠른 금속-절연체 상변화 과정을 펨토초(1천조분의 1초) 수준의 정확도로 직접 포착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의과학대학원 이지민 교수 연구팀이 질환 억제·촉진 실마리가 되는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하는 단백질 '번역 후 변형'(이하 PTM) 코드를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디옥시리보핵산(DNA)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통해 복사(전사·transcription)·번역(translation) 과정을 거쳐 단백질로 발현되는데, PTM은 최종 단백질로 번역까지 일어난 이후 추가로 생기는 현상이다. 단백질 구조·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로 알려졌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김태호·안수민 박사 연구팀이 강원대 조용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전해(물 전기분해) 장치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때 성능을 80% 향상하는 전해질막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소 이온을 전달하는 부분과 막의 강도를 유지하는 부분을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로 분리된 구조로 설계했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기념한 다양한 과학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기념행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성과전시회, 기술사업화박람회, 국제콘퍼런스, 50주년 기념식 등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와 서울대 고승환 기계공학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국내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과 수학자 허준이의 필즈상 수상 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