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가 지난 6600만년 동안의 가장 따뜻한 기간에서 기후의 주요 동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장기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제시됐다. 남극 대륙과 호주는 시신세(始新世, Eocene; 5600만~2290만년 전)가 끝날 무렵 갈라져 둘 사이에 깊은 바다 수로를 만들고 해양 순환 패턴을 변화시켰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변화가 시신세 ‘온실(hothouse)’ 기간이 끝나갈 무렵 냉각화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믿는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이산화탄소 수치 감소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냉각이 해양 순환의 변화로 인해 발생했다면 극지방이 차가워짐에 따라 지구의 열 분포가 이동해 적도 지역들이 따뜻해 졌을 것이다. 그러나 열대지방을 포함한 지구 곳곳이 냉각된 것은 온실가스 농도 변화가 지구의 대기에 갇힌 전체 열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2018.07.03 김병희 객원기자지구상의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은 말라가고,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의 삼림은 홍수가 질 만큼 더욱 습한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I)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은 최근 최신 기후모델을 분석한 결과 세계의 강수량 변화에서 전에 예기치 못한 중요한 요인을 발견했다. 즉 이산화탄소가 높은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숲 자체가 그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지구시스템 과학과 제임스 랜더슨
2018.04.30 김병희 객원기자5일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인 유레칼러트(www.eurekalert.org)는 식량 및 영양과 관련 긴급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은 5일 유럽과학자문위원회(EASAC)에서 발간한 것으로 식량, 영양, 건강, 환경, 기후변화, 농업 등과 관련된 정부 정책을 조언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나라의 관련 대책이 부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영양실조(malnutrition)’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농작물 생산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가뭄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식물육종혁신(Plant Breeding Innovation)등 스마트 농법을 정책적으로 서둘러 채택해줄 것을 촉구했다.
2017.12.07 이강봉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