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비롯해 올해 첫 등장해 세계를 긴장시킨 M두창도 화제 뉴스를 장식했다. 3년을 지속해 온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에 들어서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2022 한 해도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감염증에 대한 연구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계속했으나, 면역 회피성이 뛰어난 변이의 연속된 출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2.12.29 김미경 리포터북반구에는 벌써 겨울이 오고 있다. 또한, 몇 개월 뒤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간다. 세계 각지 의료 전문가들은 올 겨울 또 다른 코로나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오미크론 부스터는 대유행을 진정시킬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큰 피해를 입히기 시작하자 영국,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연구소 및 기업의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화이자-비온테크(Pfizer-BioNTech), 모더나(Moderna), 얀센(Johnson & Johnson vaccine),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의 여러 백신을 패스트 트랙으로 출시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여러 차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에 맞서서 상당 부분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물론 길고 긴 임상 실험을 통해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백신의 특성을 비교하면, 위 백신들은 부작용이 적지 않은 편이었고 오미크론(Omicron)등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2022.09.21 김민재 리포터현재 많은 사람이 이미 예방 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 4 및 BA. 5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은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는 것일까? 오미크론뿐 아니라 보통 어떤 바이러스의 새로운 하위변이체들은 바이러스의 기능이나 작용기작을 변경하며 진화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변이체는 감염률이나 질병 중증도(혹은 함께)를 증가시키곤 한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차례대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현재, 과학자들은 위 변이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
2022.08.22 김민재 리포터세계 보건 기구(WHO)는 6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BA.5를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로 분류했다. 독일 최고 보건 기관의 전문가들 역시 BA.5로 인해서 이번 여름 코로나 감염이 매우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독일 국립 공중 보건 기구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는 6월 9일 새롭게 보고된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BA.4와 BA.5가 다른 모든 변이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내에서 BA.5 변이 감염은 이미 현재 모든 코로나 감염의 10%를 차지하며, 이는 지난주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이다.
2022.06.21 김민재 리포터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이 감압점착제에 온도 반응성을 부여해 고온에서 쉽고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 성인의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1일 나왔다.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인공 세포 안에 유전질환 치료 물질을 담은 채 인체에 침투한 뒤 치료 물질을 인체 세포에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용 인공 바이러스 벡터(AVV)가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DC 미국가톨릭대 베니갈라 라오 교수팀은 3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표면을 지질(lipid)로 감싼 박테리오파지 T4를 이용해 만든 인공 바이러스 벡터(T4-AAV)로 유전자 치료 물질을 인간 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자손을 빠르게 복제하고 조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물학적 기계라며 치료 물질을 전달하도록 프로그래밍한 인공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어 인체에 침투시키면 질병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정상 일대 날씨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에베레스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로도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히말라야 등정 관련 기록을 정리하는 '히말라야 데이터베이스'와 네팔 당국에 따르면 올해 봄철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덕이 심해진 것이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