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암 지수가 개발됐다.
2018.04.09 김병희 객원기자젊어서 뚱뚱하면 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평생 동안 지속된다는 분석 연구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은 기존에 발간된 100개의 암 관련 연구자료에 대해 메타 분석을 실시한 결과 13가지의 암이 젊은이 그룹에서 이동되는 방법과 암을 촉발시킬 수 있는 세포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노인과 관련된 암이 지금은 젊은 성인층에서도 자주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 20가지 가운데 아홉 개가 젊은층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의학학술지 ‘비만’(Obecity) 최근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유방암 10건 중 1건, 갑상선암 4건 중 1건이 20~44세 연령층에서 발병했다. 이 연구자료는 젊은 인구층에서 비만율이 높아가면서 암 발병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8.03.27 김병희 객원기자동물의 특성에서 질병 치료의 단서를 찾아보려는 연구가 시도됐다. 미국 유타대 학제간 연구팀은 박쥐의 날개에서부터 코끼리의 암 저항력에 이르기까지 동물의 고유한 특성을 이용,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간 유전체 영역을 찾아내 ‘셀 레포츠’(Cell Reports)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유류 유전체의 비암호화(noncoding)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유전체의 98%를 차지하는 이 영역은 단백질을 암호화하지는 않으나 유전자가 언제 어디서 발현되는지를 통제하는 ‘스위치’가 들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암호화 영역이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해 수행하는 역할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다.
2018.03.07 김병희 객원기자건강을 해치는 흡연이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65년 42%에 달하던 흡연율은 2015년 15%로 감소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언제고 흡연율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인 중심의 삶의 패턴 때문이다. 사람들이 온종일 앉아서 혼자 일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면서 흡연율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사한 사례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수면을 줄이려는 성향, 건강에 해로운 실내 태닝을 선호하는 분위기, 지나친 다이어트 등의 경우도 이해하기 힘든 사례들이다. 3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지는 최근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사례들을 5가지로 요약했다.
2017.10.30 이강봉 객원기자과학자들은 안면인식과 같은 영상 감시시스템에 유전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분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학의 ‘genomics’처럼 ‘비디오믹스(vidiomics)’란 신종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마다 다른 유전정보를 분석해 활용하는 유전학처럼 개인마다 다른 영상정보를 분석해 활용하자는 의도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활용가능성이 넓어지고 또한 테러리스트을 찾아내는 등의 감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2017.10.23 이강봉 객원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올해 2월 워크숍을 열고 이동형 탐사선 ‘마스 2020(Mars 2020)’ 착륙 후보지 세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후보지는 화성 적도 남쪽 저지대 구세프 분화구에 있는 콜럼비아 힐즈(Columbia Hills)다. 또 다른 후보지는 강에 의한 삼각주 지형이 펼쳐져 있는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다. 세 번째 후보지는 화산 활동 때문에 지표면이 물에 젖어 있었고, 온도가 따뜻했다고 알려진 ‘노스이스트 시르티스(Northeast Syrtis)’다. ‘마스 2020’은 2020년을 목표로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 것 뿐 아니라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15~20년 후 인간의 화성 착륙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017.09.26 이강봉 객원기자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
기후변화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와 오존을 주제로 한 현안 보고서를 27일 홈페이지(www.nier.go.kr)에 공개한다. 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통계자료·기사 등을 종합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오존 농도는 1989년 0.011ppm에서 2020년 0.03ppm으로 상승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 Net)으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을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누리호가 성능검증 위성과 더미 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천문연은 누리호 발사 당일인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부터 모로코에 있는 OWL Net 2호기로 추적을 시작해 22일 낮 12시 52분 3초와 오후 1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 위성을 관측했다.
노화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장수'의 상징이 돼온 일부 거북 종은 놀라울 정도로 적은 노화 현상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최신호에서 이런 증거를 제시한 두 편의 논문을 나란히 다뤘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생태학 부교수 데이비드 밀러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거북은 물론 양서류와 뱀, 악어 등을 포함한 사지 냉혈동물 77종의 노화와 수명을 비교했다.
유방암은 흔한 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약 230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도 초기에 찾아내면 대체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훨씬 더 치료하기 어렵다. 암의 전이는, 원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가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