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라인버거 종합 암센터 연구팀이 특정 유전자가 활성화돼 암 발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해 과학저널 '네이처' 23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이 다른 유형의 암이나 알츠하이머병의 설명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상황을 합쳐서 생각해 보면, 생물학과 물리학 및 세포 안 유전학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이번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라 한층 잘 이해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1.06.24 김병희 객원기자세포의 물질대사를 이해하면 혈관질환과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물질의 분해나 합성 같은 모든 화학적 변화를 뜻하는 물질대사는 세포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한다. 여태껏 많은 기술이 수만 개의 세포에서 물질대사 과정을 측정했다. 하지만 단일세포 수준에서는 측정할 수 없었다. 내피세포는 T세포가 종양에 침투할 수 있도록 하며, 세포 대사는 T세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연구진은 세포 대사를 조절하게 되면 더 나은 면역치료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연구진은 시카고에 있는 미국 국립핵물리학연구소인 아르곤국립연구소에서 코로나19의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억제제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21 이성규 객원기자암은 현대적인 생활 방식으로 인해 최근에 와서야 더 흔한 질병이 되었다. 산업혁명 이후 종양을 유발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에의 노출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원정을 계기로 전 세계에 확산된 담배가 지난 수백 년간 암의 증가에 기여해 왔다는 주장이다. 현대인의 수명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암의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데, 옛날에는 기대수명이 낮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암에 걸릴 만큼 오래 살지 못했다. 거기에다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도 현대인의 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1.05.03 이성규 객원기자최근 NK세포의 이동경로 및 분포를 관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I와 한국화학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로 이 난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거란 기대가 큰데요. 논문의 제1저자인 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박혜선 박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연구는 KBSI와 한국화학연구원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인데요. 7년간 3번의 공동연구를 이어온 결과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21.03.18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이 감압점착제에 온도 반응성을 부여해 고온에서 쉽고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 성인의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1일 나왔다.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인공 세포 안에 유전질환 치료 물질을 담은 채 인체에 침투한 뒤 치료 물질을 인체 세포에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용 인공 바이러스 벡터(AVV)가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DC 미국가톨릭대 베니갈라 라오 교수팀은 3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표면을 지질(lipid)로 감싼 박테리오파지 T4를 이용해 만든 인공 바이러스 벡터(T4-AAV)로 유전자 치료 물질을 인간 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자손을 빠르게 복제하고 조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물학적 기계라며 치료 물질을 전달하도록 프로그래밍한 인공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어 인체에 침투시키면 질병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정상 일대 날씨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에베레스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로도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히말라야 등정 관련 기록을 정리하는 '히말라야 데이터베이스'와 네팔 당국에 따르면 올해 봄철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덕이 심해진 것이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