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alphabet)’은 그리스 자모 처음과 두 번째 명칭인 ‘알파(alpha)’와 ‘베타(béta)’를 결합한 말이다. 지금 영어 등에서 배우는 A, B, C 방식의 자모를 말하는데, 유럽은 물론 중동, 러시아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파벳을 처음 사용한 사람들은 페니키아인들로 기록되고 있다. 기원전 3000년 무렵 시리아 중부 지방에 세워진 이 도시국가는 해상 무역권을 쥐고 지중해의 여러 나라와 교역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나라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자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2018.05.17 이강봉 객원기자언어를 기록하기 위한 상징체계를 문자(文字)라고 한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대부분 음성 언어를 기록하기 위해 생겨나거나 만들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많은 언어들이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문자체계(writing systems)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글씨가 쓰여지는 방식을 문자체계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키릴 문자, 아랍어, 산스크리트어 등 113개 언어의 문자체계(writing systems)가 세계적으로 매우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겉으로 언뜻 보기에는 매우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로 획과 세로 획 등에서 구조적인 공통적인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독일 예나에 있는 막스플랑크 인류사 연구소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2017.11.17 이강봉 객원기자기술을 통해 돈을 많이 번 억만장자들이 있다. 24일 ‘포브스’ 지가 발표한 ‘2017 기술 부문 100대 부자’에 따르면 큰 돈을 벌고 있는 기술 부자 100인의 재산이 1조 800억달러(한화 약 1218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IT 업종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부문 100대 부자의 재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08.25 이강봉 객원기자알파고와 이세돌9단 사이의 대결은 인간의 창의성을 컴퓨터 인공지능이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판가름하는 대국이 될 것이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뉴런과 시냅스 사이에 만들어지는 뇌회로도가 엄청나게 변화무쌍한 점을 보면, 이세돌9단이 오대영으로 이긴다는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이세돌9단은 대국을 며칠 앞 둔 6일에는 상하이에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0으로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4-1로 이기는 것은 이변이며, 3-2로 이기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2016.03.07 심재율 객원기자“구글에서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 100개 이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창업가들이 머신러닝에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9일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 2년 만에 방한해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슈미트 회장은 스타트업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슈미트 회장은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한국 창업가들에게도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구글은 미래의 프로젝트로 머신러닝과 관련된 프로젝트들을 100개 이상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포토는 ‘서로 안다’ 라는 텍스트를 치면 아이들이 엄마와 껴안는 사진 등을 찾아준다”며 “컴퓨터에 사진을 업로드 하면서 소프트웨어가 ‘안다’에 대한 것을 트레이닝 하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가 트레이닝 하다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한국 창업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많이 도전하면 최강자가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한국 창업자의 러닝머신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2015.10.30 김지혜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2016년 알파고가 바둑을 둘 때 소모한 전력은 가정집 100가구의 하루 전력 소모량과 맞먹고, 2021년 테슬라가 발표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학습 서버 한 대의 전력소모량이 알파고의 10배를 넘는다. 에너지 위기 시대에 초저전력·고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 방향을 제어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소자) 기술 혁명이 필요한 이유다.
멸종한 인류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이 아시아 코끼리의 2∼3배에 달하는 '일직선상아 코끼리'를 사냥해 먹을 만큼 큰 집단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안데르탈인은 기껏해야 20명이 넘지 않은 작은 집단을 이뤄 생활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대 13t에 달하는 고대 코끼리를 잡고 그 고기를 모두 소모한 걸로 볼 때 훨씬 더 큰 집단 생활을 한 거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드론은 저렴한 가격과 기동성으로 소방·정찰·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운용 주체·의도를 숨길 수 있어 군뿐만 아니라 범죄 집단, 테러리스트들도 쓰는 도구가 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는 공항·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안티드론 기술 평가장이 되고 있다.
진화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인 침팬지도 10대 때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보이지만 인내심은 오히려 10대 청소년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미시간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이 콩고공화국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야생 침팬지 40마리를 대상으로 충동성과 위험 감수 경향, 인내심 등을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뜨고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능형 사물인터넷'(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술을 활용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차세대 지진재난문자 서비스 연동방안 연구'를 올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