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스페인의 GDP는 세계 14위 규모이며 유럽 내에서 6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스페인은, 1인당 명목 GDP도 30,537달러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 통화 기금(IMF)이나 경제 협력 개발 기구 (OECD)에 따르면 스페인은 유럽의 대부분 국가처럼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것과는 달리 스페인의 과학 기술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는 무엇보다도 스페인이 문화 예술 방면으로 크게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문화 예술의 나라답게, 스페인의 과학기술에는 문화 예술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통해서 과학, 문화 그리고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나라로 발전하게 되었다.
2022.03.28 김민재 리포터최근 멕시코 과학자들은 “멕시코에 묻힌 유해에서 고대 유전체를 재구성하는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의 파보바이러스 B19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바이러스는 고대 아프리카를 기원으로 두는 병원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당 인근 유골에서 발견된 파보 바이러스는 3종류 중 서아프리카에서 널리 퍼진 유전자형 3형으로 확인됐다. 재구성된 고대 B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체도 아프리카 인종에서만 독특하게 나타나는 a4형이다. 즉, 식민지 기간 아프리카에서 유입되어 멕시코 원주민에게 전파 감염됐음을 시사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 a4형을 대서양 노예무역과 연결한 유일한 보고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2021.09.14 정승환 객원기자5월 18일 '국제 식물의 날'을 기념해 스페인에서는 '바이오 마라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21-23일 열린 이 행사는 원하는 이들이 앱을 이용해 모르던 식물들을 배우는 한편, 전국 식물 종 서베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국제 식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5월 21부터 23일 주말 사흘간 전국 '바이오 마라톤' 행사를 열었다. 스페인 식물협회(SEBOT)와 Save the Iberian Flora가 함께 주최했다. Save the Iberian Flora는 ‘시민참여형 과학(citizen science)’을 독려하는 단체로 스페인에 서식하는 식물종을 시민이 관찰해 등록하면, 이를 연구자나 필요한 사람들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2021.05.25 한소정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2016년 알파고가 바둑을 둘 때 소모한 전력은 가정집 100가구의 하루 전력 소모량과 맞먹고, 2021년 테슬라가 발표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학습 서버 한 대의 전력소모량이 알파고의 10배를 넘는다. 에너지 위기 시대에 초저전력·고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 방향을 제어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소자) 기술 혁명이 필요한 이유다.
멸종한 인류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이 아시아 코끼리의 2∼3배에 달하는 '일직선상아 코끼리'를 사냥해 먹을 만큼 큰 집단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안데르탈인은 기껏해야 20명이 넘지 않은 작은 집단을 이뤄 생활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대 13t에 달하는 고대 코끼리를 잡고 그 고기를 모두 소모한 걸로 볼 때 훨씬 더 큰 집단 생활을 한 거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드론은 저렴한 가격과 기동성으로 소방·정찰·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운용 주체·의도를 숨길 수 있어 군뿐만 아니라 범죄 집단, 테러리스트들도 쓰는 도구가 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는 공항·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안티드론 기술 평가장이 되고 있다.
진화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인 침팬지도 10대 때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보이지만 인내심은 오히려 10대 청소년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미시간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이 콩고공화국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야생 침팬지 40마리를 대상으로 충동성과 위험 감수 경향, 인내심 등을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뜨고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능형 사물인터넷'(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술을 활용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차세대 지진재난문자 서비스 연동방안 연구'를 올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