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용어가 있다. IT 가운데 C가 더해진 ICT다. ICT는 무엇일까. ICT는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으로 정보통신과 통신기술을 합친 정보통신기술의 약자이다. IT융합산업이라고 불리며 ICT 분야에서는 최근에 BMW가 화두가 되고 있다.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웨어러블(Wearabie)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ICT는 BMW와 사물인터넷 등 미래를 살아나가야 할 세대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건강과 생활에 밀접하게 작용하는 입는 컴퓨터, 거울을 보면 피부 상태를 인식해주는 등의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주는 기술인 사물인터넷 등의 재미난 신기술 들은 창조경제의 기반으로 까지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ICT는 모든 산업과 기업의 인프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ICT를 창조경제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ICT시장은 세계시장에서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본격 저성장 구조에 진입한 뒤 ICT 생산과 수출 등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중국업체의 공세로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 ICT 생산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ICT 기업들 중 고성장 기업도 부족하다. 이에 신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15.12.30 김지혜 객원기자GDP 대비 총 연구개발비 비중이 세계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는 높으나 중국 등 신흥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른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필요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또 과학기술혁신기반과 창조적 인재 육성 기반을 위해 지속적 투자 또한 절실하다. 이에 정부가 과학기술 기반혁신과 경제 혁신 등을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하고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10여개 부처가 힘을 합쳐 만든 정부 R&D 사업 개관에 대해 알아보고, 기초과학연구 등 중점 분야별 투자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여다 본다.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정부는 내년에 과학기술의 기반과 경제 혁신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기초과학연구와 사물인터넷,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사업 등의 분야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핵심 원천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연구개발 사업 중점 추진방향을 잡았다.
2015.12.29 김지혜 객원기자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 탈퇴를 선언한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건설할 우주정거장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군사 산업 전시회에서 새로운 우주정거장 모형을 선보였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이 모형을 '로스'(Ross)라고 불렀다. 새로운 우주정거장은 2단계로 발사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남극 앞바다의 기후 변화가 태평양 수온과 열대 지역 비구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 16일 UNIST에 따르면 도시환경공학과 강사라 교수 연구팀은 기후 모델(Climate Mode) 실험으로 남극 앞바다의 냉각이 적도 태평양의 수온을 낮춘다는 내용을 입증했다. 특히 남극 앞바다의 온도와 열대강우(비구름)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남극 앞바다가 차가워지면 열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 영향으로 열대강우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온이 같아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불쾌하게 느껴지는데, 상대습도를 반영해 산정하는 체감온도인 '열파 지수'(HI)가 최근 잦아진 극단적인 기온에서 실제 인체가 느끼는 온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열파 지수를 토대로 여름철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데 인체가 느끼는 온도와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제시됐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기후학자 데이비드 롬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NWS가 이용해온 기존 열파 지수의 한계를 보완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환경연구 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글루코스(포도당)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암세포도 자기 복제를 하는 데 엄청난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 종양이 성장하려면 암세포의 복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합성 작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암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암세포가 흡수한 포도당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에너지를 뽑아내지 않고 대부분 폐기물로 반출한다고 여겼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배중면·이강택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이찬우 박사 공동 연구팀이 상용 디젤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개질(Reforming) 촉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젤은 수소 저장 밀도가 높고 운반·저장이 쉬워, 개질을 통한 수소 공급 장치를 트럭 보조전원장치 등 모바일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지속돼왔다. 연구팀은 촉매 입자 내부의 금속 나노입자가 표면으로 올라오는 용출 현상을 통해 합금 나노입자를 형성해 촉매 성능을 향상하도록 촉매를 설계했다.
광도(밝기)가 급격히 떨어졌던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은 α별인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가 별의 표면인 광구(光球)의 일부가 대형 폭발로 날아가는 '표면질량분출'(SME)을 겪고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텔게우스의 SME는 태양의 바깥 대기에서 플라스마를 대량 방출하는 '코로나질량분출'(CME)의 약 4천억 배에 달하는 관측 사상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체료제인 '로미타피드'가 항암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이런 성과를 냈다.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약물 재창출은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지만, 모든 약물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