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과학재단(NSF)은 A3D3연구소(Accelerated AI Algorithms for Data-Driven Discovery Institute)에 향후 5년간 보조금 1,5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워싱턴 대학 주도하에 9개 대학이 힘을 합친 A3D3연구소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그 궁극적 목표는 ‘모든 과학 분야에서 AI를 실시간으로 적용하는데 필수적인 제도적 지식을 구축하는 것’이다.
2021.11.17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원일 선임연구원9일 '생활 속 AI, 기회인가? 위협인가?'를 주제로 열린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현황과 기회, 위협 요소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인순 The Miilk Korea 대표는 AI의 위협적 요소에 대해서는 “매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인덱스 리포트를 발표하는데 거기에서 보면 AI 분야에서 새로 나타나고 있는 연구 인력 중 박사 학위자의 50%가 백인 남성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백인 남성의 편향성이 AI 알고리즘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인력의 다양성 확보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1.09.10 김순강 객원기자작년 12월, 생명과학 분야의 최대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인 CASP (Critical Assessment of protein Structure Prediction)에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2가 100여개의 연구팀을 능가하는 높은 정확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CASP는 1994년 미국 메릴랜드대 존 몰트(John Moult) 교수가 만든 학술대회로, 단백질 구조 연구의 최적화된 예측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참가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기반으로 예측한 구조를 모범 답안의 단백질 구조와 비교하여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100점에 가까울수록 서로 일치함을 의미한다. 고난이도 단백질 예측 문제에서 알파폴드2가 약 90점을 기록, 연구팀 최고 점수인 75점을 크게 상회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 기술이 이미 과학자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2021.07.01 함주영 KIST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원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지형 또한 급속히 변하고 있다. 다중적 변인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상품성만으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 급속한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디지털 기반 마켓으로 재편되는 현재, 고객을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으로 떠오른 ‘고객경험’을 주목해보자.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 휴대폰은 ‘미리’, ‘직접’, ‘체험’을 강조하는 ‘To Go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자율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종전에는 휴대폰 매장에 비치된 기기를 탐색하는 것으로 한정됐었던 경험을 실제 일상생활에서 미리 체험함으로써 구매 행위로 유도하는 것이다. 체험 기간 동안 팝업 메시지를 통해 기능을 안내받아 제품 고유의 폼펙터를 체험할 수 있는 이 마케팅은 예비고객을 신규고객으로 유입시키는 데 기여했다.
2021.04.29 김현정 객원기자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한길·김택균 교수, 신경과 윤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두경부(머리와 목 부분)의 X-선 영상을 이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한국재료연구원은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이온으로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8일 밝혔다.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는 인간 뇌를 모사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고효율로 인공지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소자다. 재료연구원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김용훈·권정대 박사 연구팀이 이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연구팀이 극저온에서 나타나는 특성인 '스핀 구름'을 응축하면 새로운 양자 물질이 나타나는 현상을 처음 규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현식 동국대학교 교수 공동연구팀이 극저온 실리콘 금속에서 스핀 구름이 응축하는 현상을 통해 '보스·아인슈타인 응축' 상태를 만드는 것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고령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는 대표적 희소 난치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림프암의 치료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조희영·임희종 박사 공동 연구팀이 면역체계 오작동으로 염증이 유발되고 정상조직이 공격당하는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해 신약 물질인 'KIC-0101'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담수화 공정 후 폐기되는 농축수에서 담수와 고순도 리튬을 얻을 수 있는 '순환형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투석 방식의 담수화 시스템은 높은 전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증산발전 소자'를 만들었다. 식물이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기공을 통해 수증기가 돼 빠져나가는 '증산작용' 원리에서 착안한 이 소자는 한 번만 물을 주입하면 공기 중 수분을 자동으로 흡수해 자가 발전하게 된다.
인공조명에 따른 빛 공해로 밤하늘이 밝아지면서 인간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의 크리스토퍼 키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세계 각지의 시민 과학자들이 제출한 별 관측 자료를 통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빠르게 줄고있다는 점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밖에 안 되는 약 2억5천만년 전 꽃가루 화석에서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는 화합물이 확인됐다. 이는 식물이 유해한 자외선(UV-B)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으로, 페름기 말 대멸종 때 유해 자외선이 멸종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