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ICT 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는 단연 ‘가상화폐(통화)’이다. 그리고 가상화폐를 설명할 때 ‘블록체인(Block Chain)’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너무 과열되어 사회적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묻지마식 가상화폐의 투기 광풍이 가상화폐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방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은 국내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 가상화폐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너무 갑작스럽게 대두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장이 혼란스러워졌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1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1에서 열린 '제 2회 엔젤리더스 포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전망하며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기술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며 점진적으로 시장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2018.02.14 김은영 객원기자비트코인의 투기 열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block chain)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은 첫 번째 세션을 ‘암호화 자산 버블(The Crypto-Asset Bubble)’을 주제로 한 토론으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 석학들은 비트코인 투기 열풍에 대해 큰 우려감을 표명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 교수는 비트코인을 ‘이기적인 통화’라고 평가절하 했지만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중요한 핀테크 기술’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8.01.29 이강봉 객원기자세계적인 싱크탱크로 알려진 버나드 마르(Bernard Marr)는 21일 ‘포브스’ 지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무인차는 물론 인공지능 의사, 드론 택배와 같은 우리 실생활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기들을 다수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해 굳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에 무엇보다 필요한 일은 기존의 사업 시스템에 하이테크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보았다. 버나드 마르가 예측한 변화는 크게 다섯 가지 트렌드로 진행되고 있다. 빅데이터(Big Data), 스마트 싱(Smart things), 인공지능(AI), 음성 식별, 블록체인 등에서 우리들의 삶에 큰 변화를 주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018.01.22 이강봉 객원기자금융가에서 비트코인(Bit Coin)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 때문이다. 여기서 ‘블록(Block)’이란 일정 기간 동안 이루어진 거래 내역을 말한다. 블록체인이란 이 거래 내역이 담긴 ‘블록’을 ‘연결(Chain)’해놓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이다. 핵심은 누적된 거래 내역 정보를 중앙은행과 같은 특정 금융기관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거래자 컴퓨터에 똑같이 분산 저장한다는 점이다. 추가적인 거래가 일어나면 각 참여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2018.01.15 이강봉 객원기자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술 뉴스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2017년은 수많은 기술이 대거 개발된 한해다. 머신러닝, 블록체인, 스마트스피커 등 주요 기술들은 인간 삶의 패턴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기술담당 전문 리포터인 나타샤 로마스(Natasha Lomas) 기자는 “지난 한해는 수많은 기술이 개발돼 사람들을 놀라게 한 위대한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기술로 인한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고통의 한해가 됐다.”고 말했다.
2017.12.26 이강봉 객원기자플라스틱 카드로 신분과 신용을 인식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는 모바일 카드가 대세이다. 모바일 카드 다음은 생체인식 단계로 넘어간다. 지문 인식과 홍채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식 방법이 있지만 앞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생체 인식분야는 얼굴 인식 분야이다. '쉬운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얼굴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기계 앞에서 한번 멈춰서야 했다. 여러명이 우르르 지나가면 인식 불가. 멈추지 않고 지나가도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정확하게 인식이 된다. 화장을 진하게 해도, 모자를 쓰거나 안경을 써도 심지어 쌍둥이인 경우에도 정확하게 대상을 인지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017.02.17 김은영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