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독감 같은 계절성 전염병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Eurekalert)’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코로나19와 기온 간에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논문 주저자인 구스타보 카에타노-아놀레스(Gustavo Caetano-Anollés) 교수는 “그동안 연구 결과 코로나19 발생률‧사망률 등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향후 방역당국에서는 기온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1.29 이강봉 객원기자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언어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을 회피하는 ‘바이러스 탈출’을 전산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고안해 '사이언스' 15일 자에 발표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언어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탈출’을 전산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고안해, 바이러스나 암 백신 등의 제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모델은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의 어느 부분이 바이러스 탈출을 가능케 하는 돌연변이 확률이 더 높은지를 예측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는 돌연변이 가능성이 낮은 부분을 겨냥해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2021.01.15 김병희 객원기자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이어지면서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새롭게 출현할 수 있는 계절성 독감을 대상으로 모든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백신(universal flu vaccine)’ 개발에 주력해왔다. 8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이런 노력이 최근 열매를 맺고 있다. 유니버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첫 번째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내용의 논문이 7일(현지 시간) ‘네이처 메디신’ 지에 발표됐다.
2020.12.08 이강봉 객원기자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있는 연령층이 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 역학 조사를 통해 어린이를 비롯한 젊은 층이 어른보다 훨씬 더 위험한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유에스에이 투데이’, ‘사이언스 데일리’ 등 주요 언론들은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MGHfC) 연구진이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20.08.21 이강봉 객원기자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는 능력을 갖춘 주인공이 거시와 미시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은 SF영화인 '앤트맨'의 세계관 실현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박혁규·쯔비 틀러스티(UNIST 교수) 연구진은 우리 눈에 보이는 거시세계 물질에서 입자들이 짝을 지어 움직이는 현상을 실험·이론을 통해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천조분의 1초 동안 일어나는 나노입자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이미징 기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권오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 유일 4차원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이산화바나듐 나노입자의 매우 빠른 금속-절연체 상변화 과정을 펨토초(1천조분의 1초) 수준의 정확도로 직접 포착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의과학대학원 이지민 교수 연구팀이 질환 억제·촉진 실마리가 되는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하는 단백질 '번역 후 변형'(이하 PTM) 코드를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디옥시리보핵산(DNA)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통해 복사(전사·transcription)·번역(translation) 과정을 거쳐 단백질로 발현되는데, PTM은 최종 단백질로 번역까지 일어난 이후 추가로 생기는 현상이다. 단백질 구조·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로 알려졌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김태호·안수민 박사 연구팀이 강원대 조용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전해(물 전기분해) 장치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때 성능을 80% 향상하는 전해질막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소 이온을 전달하는 부분과 막의 강도를 유지하는 부분을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로 분리된 구조로 설계했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기념한 다양한 과학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기념행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성과전시회, 기술사업화박람회, 국제콘퍼런스, 50주년 기념식 등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와 서울대 고승환 기계공학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국내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과 수학자 허준이의 필즈상 수상 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