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발전과 인간 생활 편의를 위한 난개발은 대량의 탄소배출로 이어져 기후변화를 초래하였으며, 이제는 기후변화(CC : Climate Change)를 넘어 기후위기(CC : Climate Crisis)를 맞는 악재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지구 표면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남극대륙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표적인 악영향 사례로, 해수면이 급속히 상승하여 2070년쯤에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있으며, 지구촌 곳곳에 기록적인 자연재해(폭염 및 폭우 등)가 빈번하게 발생되면서 수많은 인명과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2.07.25 박세환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지구환경을 위해 우리나라뿐 아닌 세계적인 법정기념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환경의 날과 함께 사회 곳곳에서 ‘플로깅’ 열풍도 함께하고 있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를 합성한 것으로, 조깅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란 뜻이다.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플로깅 활동이 진행 중이다. 환경과 함께 우리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활동이 아닌가 한다.
2022.06.20 정수빈 리포터과학자들은 기후 위기에 따른 미래 식량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경고해왔으며, 국제감자센터는(CIP)에서는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감자의 수확량이 2060년까지 68%까지 감소할 것이라 경고했다. 4월 1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효준 박사와 김현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감자가 고온에서 수확량이 감소하는 원리를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감자 품종개량의 열쇠를 찾았다. 해당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셀 리포트'의 3월 29일자 온라인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2022.05.03 김미경 리포터지난 3월 25일 금요일,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모여 ‘기후위기와 나’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선과 담론을 나누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과학기술과 사회 네트워크 공동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10월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한다. 이 날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기후학자, 문명학자, 교사, 기후정의활동가, 과학기술사학자들의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으며, 또한 zoom을 통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온라인으로만 70명 이상의 접속자를 유지했다.
2022.03.29 김미경 리포터미국 경제월간지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는 최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하며 ‘게임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고찰했다. ‘서바이브 센츄리(Survive Century)’라는 게임의 플레이어는 뉴스 편집자가 되어 어떤 의제를 뉴스에 실을지 선택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게임 속 경제 상황이나 지구 평균기온 등이 변한다는 점이다.
2021.10.01 한국과학창의재단 이혜경 선임연구원“기후위기는 현실이다. 에너지 생산 패러다임부터 일상 속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3일 개최한 ‘친환경 과학기술과 바른 소비’ 온라인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여성과총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2020년부터 ‘과학과 사회 경계 허물기'라는 대주제 아래 과학기술로 급변하는 사회를 점검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포럼을 연 3회 개최하고 있다.
2021.09.09 황지혜 객원기자연구팀은 자료를 결합해 지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19년 동안의 빙상 질량 대차대조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그린란드와 남극 빙산이 함께 질량을 잃어서, 전 지구적 차원에서 똑같은 질량의 해수면 상승이 일어났음을 관찰했다. 이들은“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다. 그린란드 빙하가 이미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 임계점으로 이 점을 지나면 더 이상 빙하 유실 현상을 막을 수 없다.)’를 지나갔을 수도 있다.”라며“앞으로 용해도가 상당히 향상될 것이며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21.05.28 조행만 객원기자문명은 온난한 기후로부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만 년 전, 안정적 기후는 농업의 시작과 문명을 발달시키는 조건이 됐다. 홀로세 시대에 농경을 시작으로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쳐 현재 문명이 완성됐다. 문명의 발전은 산업혁명 이후부터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경제 성장은 급속도로 빨라져 현재에 이르렀고, 경제 성장의 피해는 고스란히 지구의 몫이었다. 지구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의 무게. 즉 생물량은 1900년에는 골재, 벽돌, 아스팔트, 플라스틱 등 인간이 만든 물질의 양보다 훨씬 낮았지만, 현재 거의 같은 수준으로 올라올 정도다.
2020.12.23 정승환 객원기자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 탈퇴를 선언한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건설할 우주정거장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군사 산업 전시회에서 새로운 우주정거장 모형을 선보였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이 모형을 '로스'(Ross)라고 불렀다. 새로운 우주정거장은 2단계로 발사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남극 앞바다의 기후 변화가 태평양 수온과 열대 지역 비구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 16일 UNIST에 따르면 도시환경공학과 강사라 교수 연구팀은 기후 모델(Climate Mode) 실험으로 남극 앞바다의 냉각이 적도 태평양의 수온을 낮춘다는 내용을 입증했다. 특히 남극 앞바다의 온도와 열대강우(비구름)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남극 앞바다가 차가워지면 열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 영향으로 열대강우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온이 같아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불쾌하게 느껴지는데, 상대습도를 반영해 산정하는 체감온도인 '열파 지수'(HI)가 최근 잦아진 극단적인 기온에서 실제 인체가 느끼는 온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열파 지수를 토대로 여름철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데 인체가 느끼는 온도와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제시됐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기후학자 데이비드 롬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NWS가 이용해온 기존 열파 지수의 한계를 보완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환경연구 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글루코스(포도당)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암세포도 자기 복제를 하는 데 엄청난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 종양이 성장하려면 암세포의 복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합성 작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암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암세포가 흡수한 포도당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에너지를 뽑아내지 않고 대부분 폐기물로 반출한다고 여겼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배중면·이강택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이찬우 박사 공동 연구팀이 상용 디젤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개질(Reforming) 촉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젤은 수소 저장 밀도가 높고 운반·저장이 쉬워, 개질을 통한 수소 공급 장치를 트럭 보조전원장치 등 모바일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지속돼왔다. 연구팀은 촉매 입자 내부의 금속 나노입자가 표면으로 올라오는 용출 현상을 통해 합금 나노입자를 형성해 촉매 성능을 향상하도록 촉매를 설계했다.
광도(밝기)가 급격히 떨어졌던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은 α별인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가 별의 표면인 광구(光球)의 일부가 대형 폭발로 날아가는 '표면질량분출'(SME)을 겪고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텔게우스의 SME는 태양의 바깥 대기에서 플라스마를 대량 방출하는 '코로나질량분출'(CME)의 약 4천억 배에 달하는 관측 사상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체료제인 '로미타피드'가 항암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이런 성과를 냈다.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약물 재창출은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지만, 모든 약물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