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블록체인(Block Chain)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이다. 400여 개의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는데, 두 번째로 많은 미국의 110개에 약 4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한 이 분야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나라도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터넷기업 Sohu(搜狐)는 최근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杭州) 시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털 툰란 인베스트먼트에 4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툰란 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가 70%, 지방 정부가 30%를 출자해 설립한 투자회사다. 현재 투자금액을 늘려가고 있는데 향후 16억 달러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4.12 이강봉 객원기자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금융업계에도 로보어드바이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서비스 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시장에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한다. 또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인 핀테크로 인해 고용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컨퍼런스에서는 자본시장과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금융계에 인공지능 기술의 확대를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 투자전문가라는 뜻으로, 인간 프라이빗 뱅커(PB) 대신 온라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해준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저렴한 수수료로 로봇이 인간 대신 자산을 관리해주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인간 펀드매니저보다 수수료가 적어 다양한 계층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펀드매니저는 이세돌, 알파고는 로보어드바이저로 보고 대결 상대로 보는 시선이 많다"며 "이런 시선들로 인해 만약 로보어드바이저가 수익률이 안좋았을 때 제대로 커보지도 못하고 로보어드바이저가 사라져 버릴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또 "로보어드바이저는 수수료가 저렴해 활용도가 높은데, 국내는 이미 펀드매니저들의 수수료가 적어 인간 펀드매니저의 영역을 대체하고 활용될 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한 때 미국에서는 인공지능이 죽었다는 예측이 나오곤 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로 이제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면서 "금융업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간의...
2016.06.03 김지혜 객원기자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
기후변화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와 오존을 주제로 한 현안 보고서를 27일 홈페이지(www.nier.go.kr)에 공개한다. 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통계자료·기사 등을 종합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오존 농도는 1989년 0.011ppm에서 2020년 0.03ppm으로 상승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 Net)으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을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누리호가 성능검증 위성과 더미 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천문연은 누리호 발사 당일인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부터 모로코에 있는 OWL Net 2호기로 추적을 시작해 22일 낮 12시 52분 3초와 오후 1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 위성을 관측했다.
노화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장수'의 상징이 돼온 일부 거북 종은 놀라울 정도로 적은 노화 현상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최신호에서 이런 증거를 제시한 두 편의 논문을 나란히 다뤘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생태학 부교수 데이비드 밀러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거북은 물론 양서류와 뱀, 악어 등을 포함한 사지 냉혈동물 77종의 노화와 수명을 비교했다.
유방암은 흔한 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약 230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도 초기에 찾아내면 대체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훨씬 더 치료하기 어렵다. 암의 전이는, 원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가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