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의 분류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형이상학적 측면이다. 과학자들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인가?, 인간의 조상은 동물인가?’ 등과 같은 실재론적 문제를 과학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 싸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이기적인 유전자’의 저자 도킨즈가 있다. 두 번째는 윤리적 측면이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자기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부정할 과학자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파인만은 윤리적 측면에서 종교와 과학의 영역은 서로 독립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중요한 부분은 세 번째이다. 영적 측면은 종교와 과학이 통할 수 있는 부분이자 종교의 진정한 가치를 유지할 수 부분이서 그렇다. 보통 수많은 과학자들이 발견을 할 때 ‘인스피리에이션(inspiration)'이라는 표현을 종종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2014.09.12 김연희 객원기자인지 과학자이자 신학과 과학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현우식 호서대 교수는 “신을 공부하던 뉴턴은 성경의 가르침을 과학을 통하여 증명하려 한 것”이라며 “뉴턴의 3대 법칙이 그 대표적 예”라고 설명했다. 성경의 주기도문에는 ‘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글귀가 있다. 이 종교적 명제를 뉴턴은 과학적으로 입증하려 했다. 그 결과가 지구 내부나 지구 외부의 우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뉴턴의 3대 법칙인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다. 그야말로 종교적 믿음에 기반을 둔 과학적 성과인 셈이다.
2014.09.11 김연희 객원기자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