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이 고고학,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8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는 막스플랑크진화인류연구소의 스반테 파보와 비비안 슬론 박사팀의 놀라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2012년 러시아 시베리아동굴에서 발견된 뼈 화석을 DNA 염기서열로 분석했다. 그 결과, 화석의 주인이 4만년 전 사라진 네안데르탈인(Homo sapiens neanderthalensis)과 데니소바인(mo sapiens denisova) 사이에서 태어난 10대 소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2018.12.24 김순강 객원기자페인트나 그림물감의 원료로 쓰이는 황토를 오커(ochre)라고 한다. 이 오커로 만든 가장 오래된 그림이 발견됐다. 8일 ‘사이언스’, ‘가디언’, ‘BBC’ 등 주요 언론들은 5만1800년 전에서 4만여년 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오렌지 색 오커로 그린 그림들이 보르네오 섬 동쪽 칼리만탄 지역에 있는 루방 제리지 살레이 동굴(Lubang Jeriji Saléh cave)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벽화 안에는 동남아시아 들소 반텡(banteng) 등 야생 가축들이 그려져 있었다. 발굴 팀은 이 그림이 이전에 가장 오래된 벽화였던 인도네시아 동부 술라웨시(Sulawesi) 섬의 벽화보다 40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11.08 이강봉 객원기자이스라엘에서 탐사작업을 하던 고고학자들이 약 1만3700년 전에 있었던 맥주공장(brewery) 유적을 발굴했다. 이는 16일 과학기술 정보지 ‘사이언스 얼러트(Science Alert)’가 ‘예루살렘 포스트’를 인용 보도하면서 밝혀진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유적이 발굴된 곳은 이스라엘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해 있는 카멜 산 라케페트 동굴(Rakefet Cave)이다. 고고학자들은 중석기 시대에 조성된 무덤을 발굴하던 중 3개의 돌절구(stone mortars)를 발견했다. 그리고 분석을 통해 이들 돌절구가 맥주를 양조하기 위해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와 스탠포드 대 공동탐사팀은 논문을 통해 “중석기 시대에 살았던 인류가 이 도구를 활용해 밀과 보리 등 곡물을 원료로 한 맥주를 양조했다”고 밝혔다.
2018.09.17 이강봉 객원기자세상 어느 곳을 가든지 ‘돈(money)’이 있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재산이나 재물을 교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다. 실제로 언제, 무슨 이유 때문에 돈이 통용됐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30일 ‘사이언스 뉴스’는 그러나 최근 새로운 연구를 통해 돈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경제적 측면에서 돈의 기원을 추정하고 있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입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주류 경제학자들은 돈이 생겨난 원인으로 크게 네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상품-서비스 교환, 부채(debts) 해결, 다양한 물품에 대한 가격(price) 책정, 그리고 부(wealth)의 축적이다.
2018.07.30 이강봉 객원기자1만4400여 년 전의 집터 화로 유적에서 숯으로 변한 빵조각 들이 다수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이 빵 조각들을 통해 농업이 시작되기 전 인류 조상들이 어떤 식으로 빵을 만들어 먹었는지 알아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수 mm 크기의 숯으로 변한 빵 조각들이 발견된 곳은 요르단 북동쪽 블랙 데저트(Black Desert)다. 화로를 발견한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방사성연대측정법에 의해 이 화로가 1만4000여 년 전에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2018.07.17 이강봉 객원기자고온형 세라믹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니켈(Ni)의 양을 20분의 1로 줄이면서 안정성은 5배 이상, 발전 성능은 1.5배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화재 위험이 없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주목받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촉매 장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세포 미세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물질을 개발해 미토콘드리아의 산화 손상 경로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특구'에서 전기차 급속 충전 실증에 착수했다.
정부가 신산업진출 목적으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중소·중견기업 중 10여개사를 선정해 올해 총 1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광주시, 경기도, 부산시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이 닻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