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I 교육 지원 사업 발굴・확산 의지 다져”

해외 선진 SW교육 체험연수 참관기(1)

지난 1월 7일 최우수 SW교육 선도학교 담당 교원을 포함한 25명이 해외 SW・AI 교육 선진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국내 SW・AI 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내 교육청, 학교 및 기관 방문과 함께 세계 최대 IT융합 기술 전시회인 CES 2020을 참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정보·기술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일정이 진행되었다.

세계 최대 IT융합 기술 전시회, CES 2020

미국에 도착한 일행들은 입국 수속 후 세계 3대 IT융합 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CES 2020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로 향했다.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축구장 면적의 약 40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CES(Custo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1995년부터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CES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첨단 가전 기술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미래 가전제품과 차세대 혁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장으로 이번 행사기간 동안 약 18만 명이 참여했다.

이번 CES에서는 8K, AI, 5G, 디스플레이 등 ICT 제품 분야의 핵심 키워드뿐만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 새로운 영역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문 기업들의 새로운 시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 번째 규모로 삼성, LG, 현대차그룹 등 390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 제품·서비스가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기 위한 사람이 중심인 ‘경험의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AI 반려 로봇 ‘볼리(Ballie)’, 딥러닝 기반 AI로 인간의 행동, 감정, 지능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탑재된 인공인간 ‘네온(Neon)’ 등을 최초 공개하였다.

LG전자는 커브드 화면을 입구에 펼쳐놓았고,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주제로 ‘LG 씽큐(thinQ)’를 구성해 인공지능으로 한층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시간의 단축과 함께 도시 사이의 경계를 허문 ‘역동적인 인간 중심 미래 도구 구현’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특히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모빌리티 환승거점(Hub)을 소개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참관을 마친 교원들은 “세계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활약상을 살펴보며, 학교에서부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CES 2020 참관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SW와 AI가 융합되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AI, 5G, AR 등 첨단 혁신기술의 등장으로 미래 사회의 생활양식이 급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융・복합시대의 흐름을 SW・AI교육에 반영하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다각화된 교육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CES 2020 참관 단체사진 Ⓒ 나찬열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

Computer Science for All in SF

CES 참관을 마무리하고 교육청과 학교 방문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였다.

샌프란시스코교육청은 ‘Computer Science for All in SF’ 정책을 통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100%의 초등학생, 100% 중학생, 20% 고등학생이 연간 CS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다. 특히 여학생 및 소수인종(아프리카·라틴계·미국 원주민)의 CS교육 참여가 샌프란시스코교육청 학군 내 전체 학생의 참여 비율보다 현저히 낮아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중점을 둔 정책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이들은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대학과 협력하여 CS교사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뿐 아니라 유관기관, IT기업 등과 함께 교사들을 위한 연수, 학생들을 위한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역시 SW・AI교육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부처, 교육청뿐 아니라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사 연수, 콘텐츠 개발 등 지원 사업을 발굴・확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학교 수업 참관을 통해 우리나라 초・중・고에 적용 가능한 교수・학습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육청 관계자 간담회 단체사진 Ⓒ 나찬열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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