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엔 지금 달이 두 개”

2011.12.26 16:00

현재 지구 주위엔 우리가 잘 아는 달 외에 또 하나의 아주 작은 달이 돌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MSNBC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과 프랑스 파리 천문대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지름이 최소한 1m인 아주 작은 소행성이 항시 지구 주위를 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언제나 같은 것은 아니고 항상 변하는 `임시 달’과 같은 것이라고 미국 천문학회가 발행하는 행성과학 저널 `이카루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런 소행성은 태양을 향해 끌려 들어가던 중 지구의 중력에 붙잡히는 것으로 평균적으로 9개월에 걸쳐 불규칙한 궤도로 지구를 세 바퀴 돌고 난 뒤 태양을 향해 날아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위성이 존재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달 아닌 지구의 자연적인 위성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놀랍다”면서 “태양계에는 수많은 소행성들이 있기 때문에 지구가 항상 이들을 붙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연구가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두번째 달의 궤도와 크기에 관해 이론 모델을 만들려는 최초의 시도라면서 이 모델은 지난 2006년 6월 시작된 관측에서 포착된 하나의 `임시 달’ 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혜성 및 소행성 관측장치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CSS)를 통해 발견된 `2006 RH 120’는 지름이 3~6m 이며 지구-달 사이의 2배 거리에서 지구를 도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 소행성은 다른 대부분의 `임시 달’보다 큰 덕에 발견된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떠돌이 달은 지름이 1m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로서는 이런 `제2의 달’을 실제로 발견할 방법이 없지만 오는 2015년 칠레에서 초대형 종관(綜觀)망원경(LSST)이 가동되면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이처럼 작은 천체가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은 없지만 이를 통째로 지구에 가져올 수 있다면 우주 공간에서 변화한 혜성이나 운석과 달리 많은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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