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필수…5G기반 산업에 주목

컨퍼런스서 'ICT/SW산업 10대 이슈' 발표

2020년도 주목을 받게 될 정보통신기술(ICT)의 주요 이슈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빅데이터&인공지능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바로 그 현장이었다.

'2020 빅데이터&인공지능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지난 12일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주관으로 열렸다.

‘2020 빅데이터&인공지능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지난 12일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주관으로 열렸다. ⓒ 김순강 / ScienceTimes

이날 김정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은 “AI 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내년도 국내 산업의 AI 융합 현상이 더욱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비즈니스에서 AI 적용이 용이한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5G가 곧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라며 “다수의 SW 이슈가 5G 망 보급을 전제로 하고 있거나 유용한 기반 기술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 ‘ICT/SW 산업 10대 이슈’ 발표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향후 국내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ICT/SW 산업 10대 이슈’를 제시했다. △자율형 IOT 기대감 증대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금융권 AI 투자 본격화 △의료 빅데이터 개방 △지능형 물류 로봇 시장의 성장 △eXplainable AI, xAI의 현실화 △모바일 폼팩터의 혁신 △에너지산업의 SW 융합 가속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선점 경쟁 △언텍트 서비스 영역 확대가 10대 이슈다.

여기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내 IoT 산업의 지속적인 영역 확장과 기술 발전으로 AI 기술이 IoT의 도구가 아니라 중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3년간 공공분야 IoT 관련 사업이 연평균 16.8% 증가했고, 핵심기술인 5G와 에지 컴퓨팅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고도화된 AI 기술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의사 판단 권한을 가진 자율형 IoT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는 이미 AI 조교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일본 문무과학성은 AI 로봇을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정식 도입할 것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항저우 제11중학교에 AI 기반 행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교육 플랫폼에서 AI 분야의 킬러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다”며 “다양한 ICT 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에듀테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기반의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규제 완화와 더불어 관련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과 핀테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금융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IT 기업과의 협업과 AI에 대한 기술투자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김정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이 '2020 ICT/SW산업 10대 이슈 전망'을 발표했다.

김정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이 ‘2020 ICT/SW 산업 10대 이슈 전망’을 발표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또 다른 주목 이슈는 지능형 물류 로봇 시장의 성장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 물류 로봇 판매량이 2018년에 약 11만 대 수준이었던 것이 2022년까지 매년 평균 59%씩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세계 전자 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다품종 소량 생산 기조로, AI 기술이 접목된 자율 이동 로봇(AMR)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 기술과의 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처럼 다방면으로 AI 기술의 융합이 시도되고 있는데, 특히 설명 가능한(eXplainable) AI의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미국 UC버클리에선 이미 2016년에 이미지에 대한 AI의 해석 추론 연구가 이뤄졌고, Nvidia도 자율주행차 인식 사물에 대한 태깅(tagging)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공군에서 지난 8월에 정찰 드론의 이미지 식별과 설명에 최적화된 AR 개발을 위해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을 결정했고, 금융 분야에서 AI의 의사 결정에 판단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금융에 특화된 xAI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며 “이제 일부이긴 하지만 산업에 특화된 x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 제품의 구조화된 형태를 의미하는 폼팩터의 혁신으로 PC 환경이 모바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즉 가로-세로 접이형과 듀얼스크린, 2단 접이형 등 모바일이 대화면으로 진화하고 데스크톱과 모바일 운영 체계 간에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도록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PC 환경에서 진행되던 작업들이 모두 모바일로 옮겨올 것이란 얘기다.

우수한 5G 환경,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또 국내의 우수한 5G 환경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선점 경쟁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도 제기했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게이머의 컴퓨터나 장비가 아닌, 서버에 설치된 게임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5G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게임 산업과 다양한 접점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동민 AiBB Lab 대표가 '2020 AI/빅데이터 트렌드'에 대해 발제했다.

장동민 AiBB Lab 대표가 ‘2020 AI/빅데이터 트렌드’에 대해 발제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이 밖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020 빅데이터 트렌드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장동인 AiBB Lab 대표는 “실시간 분석과 실시간 의사결정으로 이제는 현업에서 사용되는 빅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클라우드 전환으로 전 세계가 데이터 분석을 공동으로 하게 되고, 외부 데이터 구매도 활성화되므로 빅데이터를 포함한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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