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의 향연 ‘CES 2020’ 개막

한국 기업들 대거 참여, 미국‧중국에 이어 3위

CES는 전미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의 약자다.

협회에서는 1967년부터 대규모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0’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161개 국 4500개 사에서 개발한 첨단 기기들이 전시될 예정. 주최 측은 약 18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행사 ‘CES 2020’에 5G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기들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 CES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행사 ‘CES 2020’에 5G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기들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 CES

더 빨라진 5G 기기들 대량 선보여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그동안 개발해온 첨단 기기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5G, 폴더블 폰(foldable phone), 8K TV, 감시기술(surveillance tech), 로봇공학(robotics) 기술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5G 기술이다. 이전에는 5G 기술 그 자체를 전시했지만 올해에는 5G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자동차, 미디어, 모빌리티 등 첨단 기기를 다수 볼 수 있다.

CES는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5G 기술을 활용할 경우 IT, 가전, 자동차 산업은 물론 건강, 오락, 건축, 도시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도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어김없이 거론되고 있다.

‘BBC’는 트럼프 행정부‧중국 간의 충돌이 다른 공산국가들로 하여금 피해의식을 키워 전시회에 아예 참여하지 않거나 전시품목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는 정반대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녀는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ES 회장의 청을 받아들여 키노트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샤피로 회장은 이전에 백악관을 향해 인종차별주의를 강력히 규탄한 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 샤피로 회장과 이방카 간의 우호적인 협력이 진행되면서 관계자들은 이방카의 행보에 크게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돋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CES 2020의 국가별 참가 업체는 미국 1933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1368개, 한국이 390개, 프랑스 279개, 일본 73개, 영국 65개, 기타 국가가 407개 등이다.

스트리밍‧TV‧여행 분야에서 경쟁 치열    

‘포브스’ 지는 6일 논평기사를 통해 5G 기술을 놓고 기업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VS(Video Streaming)를 비롯, TV, 여행(travel),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관련된 기술을 꼽았다.

특히 VS 분야에서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를 대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온 넷플릭스(Netflix), NBC유니버설(NBCUniversal Media)에 오는 4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퀴비(QUIBI)’가 등장하면서 큰 격돌이 예상된다는 것.

최근 여행사업에 있어 정보관련 기술은 미래 기업 성패를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 정보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돼 소통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금결제는 물론 예약, 교통, 숙박 등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항공과 같은 기업들은 그동안 여행 관련 서비스 개발에 첨단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왔으며, 최근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지 대중에게 소개하고 관련 기업 등과 소통을 갖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장에서는 ‘8K TV’ 영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TV 전문가들은 5G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화면이 더 커지고, 보다 선명한 화면의 TV가 등장하고 있으며, 그것이 ‘8K TV’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관련 분야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5G-8K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에서는 마이크로 LED(MicroLED) 화면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기술이 가격이 비싼 OLED 화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헬스 관련 기술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더 소형화된 무선 칩 기술들은 건강과 관련된 스캔 기능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칼로리, 체온, 혈당 체크는 물론 운전 부주의(driver distraction), 수면 체크(sleep tech)에 이르는 예민한 기술들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술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쓰레기 처리와 관련,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기술들이 다수 전시되고 있다.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물과 함께 수거해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이 대표적인 경우다.

버려지는 음식물, 축산 폐기물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기기들도 전시되고 있다. 최근 환경공해, 지구온난화 등이 세계적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지속가능성 기술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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