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정부부처 개별통신망 통합한 ‘국가융합망’ 서비스 개통

22개 기관 1단계 전환·내년까지 3단계 마무리…범정부 네트워크 기반 조성

각 정부 부처에서 따로 운영하던 통신망이 ‘국가융합망’으로 통합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48개 정부 부처 개별통신망과 국가정보통신망(K-net)을 통합하는 국가융합망의 중추망(백본망·Backbone Network)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 15일 국가인권위원회를 시작으로 국가융합망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융합망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하던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 범정부 국가통신망이다.

국가융합망이 구축되면 증가하는 통신수요에 대응해 통신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중단 없이 국가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고, 부처 간 중복투자 방지와 중복회선 통합으로 통신비 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 국가정보관리원은 지난해 9월부터 국가융합망 사업에 착수해 올해 4월 국가융합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3단계에 거쳐 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1단계에서는 인권위와 감사원, 교육부 등 22개 기관이 국가융합망을 사용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추진되는 2단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11개 기관이, 내년에 추진되는 3단계에는 고용노동부와 관세청 등 15개 기관이 국가융합망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국가융합망은 안전한 통신망 구현을 위해 통신사업자를 이원화해 제1망 SK브로드밴드·제2망 LG유플러스 등 2개 중추망으로 구축됐다.

제1망은 시·도 중심으로 전국 38개 네트워크 거점(노드·node)을, 제2망은 정부청사 중심으로 전국 21개 노드를 연결하는 그물망(Mesh) 방식으로 구성했다. 또 노드·회선·장비를 이중으로 만들어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구성·관리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을 도입해 각 부처의 트래픽 증가에 따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증설이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국가융합망 망운용센터(Network Operations Center)를 구축, 24시간 365일 통신망을 모니터링해 신속한 장애탐지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48개 국가기관의 단계별 국가융합망 전환을 마무리하고,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해 보안이 강화된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신기술을 꾸준히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융합망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네트워크 기반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를 토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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