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후 지구 온도 1.5~4.5도 상승

2060년에 이산화탄소 농도 산업화 이전 대비 2배

과학자들이 그동안 궁금하게 여기고 있던 의문 중의 하나는 40년 후 지구의 모습이다.

특히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향후 40년간 기후변화에 주목하고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리고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할 경우 오는 206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배에 이를 수 있다는 것. 또 지구 온난화 범위(wraming range)가 1.5~4.5℃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할 경우 오는 206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배에 이를 수 있으며, 지구 온난화 범위(wraming range)가 1.5~4.5℃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N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 1.5배 수준에 도달

지구 온도가 올라가지만 지역에 따라 상승 온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온난화 범위가 섭씨 1.5~4.5℃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지역에 따라 온도가 1.5~4.5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최고 4.5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은 대재앙에 가까운 기상이변이 있을 수 있다.또한 이는 2015년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한 평균온도 2℃ 상승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논문은 이번 주 미국물리학회지 ‘지구물리학 리뷰(Reviews of Geophysics)’ 지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n assessment of Earth’s climate 2 sensitivity using multiple lines of 3 evidence’이다.

23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WCRP 25명의 과학자들은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향후 40년 동안의 기후감도(climate sensitivity)를 측정해왔다.

기후감도란 대기 중의 포함돼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기온의 반응을 말한다. 수학적 모델을 적용해 향후 전개될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40년 동안의 기후감도를 측정하기 위해 세 가지 유형의 기본 데이터를 사용했다. 지구 탄생 이후 지질학적 시간 동안의 기후변화 기록인 고기후(paleoclimate), 역사적인 기후변화 기록, 그리고 최근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인류가 배출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양은 산업화 시기 대비 현재 1.5배에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증가 추세를 적용한다면 40년 후인 2060년에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지구 각 지역별로 기온 상승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세부적인 내용을 보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재앙 급의 기상이변 앞당겨질 듯

18세기 후반 산업화가 시작된 직후 지구 대기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278ppm이었다.

그러나 현재 250여 년이 지난 지금 이산화탄소 농도는 414ppm으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60년 560pp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화 시기 직후 278ppm과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의 2007년 제4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AR4)에서 안정화 목표로 제시한 상한선 400ppm보다 160ppm이 더 많은 것이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게 되면 지구상의 기상이변은 필연적인 뒤따른다. 이번 논문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구의 기상이변이 발생하는지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800년대 이후 지구 표면 온도가 1.1도 상승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 표면 전체로 보았을 때 매우 불규칙하게 온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남반구로 내려갈수록 온도 상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태평양과 고요의 바다로 불리는 남극해의 경우 온도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심해로부터 차가운 해수를 상부로 뿜어 올리면서 외부에서 가해지는 열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논문은 외부의 열을 해수가 흡수하면서 대기권에 있는 구름 형성과 이동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지난 2월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오는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로 증가하면 지구 기온이 최고 5.3℃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전에 미국 에너지부(DOE) 역시 5.3℃ 상승을 예측했고, 영국 기상청 산하 해들리센터는 이보다 더 높은 5.5℃, 프랑스 연구진은 5℃에 근접한 4.9℃를 예측한 바 있다. 그리고 캐나다 연구진은 모든 결과 중 가장 높은 5.6℃의 상승을 예측했다.

WCRP의 이번 연구 결과는 2100년이 아닌 2060년을 예측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40년이 지나면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줄여나갈지 더 시급한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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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 김종성 2020년 7월 23일2:47 오후

    아직은 시간이 있는 만큼 지구환경개선에 세계각국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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