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하는 과학의 달의 이번 주제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ICT!」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한 달 동안 과학문화 누리집 ‘사이언스올’에서 과학캠페인 ‘봄날의 과학산책’을 운영하며 전국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사이언스올 홈페이지(www.scienceall.com)에서 과학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사이언스올
4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의 과학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이언스타임즈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제공하는 과학프로그램 진행 일정과 더불어, 전국 주요 과학프로그램 중 AI나 우주 등 특정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에 별도의 표시를 하여 제공한다. 참여하고 싶은 근방의 과학프로그램을 둘러볼 때에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자세한 프로그램 전체일정은 기사의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주요과학체험행사 중 ‘AI 및 미래’분야와 ‘우주 및 천문’분야에 별도의 표시를 하였다. ©사이언스올
4월 14일부터는 온라인 과학축제인 ‘봄날의 과학산책’이 운영된다. 연구개발 현장과 성과를 생동감있게 전하는 ‘지금 우리 과학은’, 과거와 현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낸 과학기술 역사를 풀어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이언스’, 국내외 인기 영화와 드라마 속 과학이슈와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는 ‘사이언스 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수과학도서 저자와 함께하는 실시간 북토크 ‘과학:독킹:어바웃’, 지역별 과학문화 랜선체험 콘텐츠,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과학융합공연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있다. 특히 과학의 날인 4월 21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과 저명한 과학자 2명이 함께하는 대중강연, ‘4월애(愛) 과학’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4월, 이번 과학의 달에서는 과학기술인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이 두드러진다. 그중에서도 ‘부탁해, 과학기술’ SNS 릴레이 캠페인이 있는데, 4월 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모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방법은 틱톡 또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에 ‘#부탁해 과학기술’, 또는 ‘#4월은 과학의달’을 첨부하여 참여할 수 있다. 감명 깊게 읽은 과학도서의 문구와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멘트를 이야기하고, 손가락 하트 동작과 함께 ‘부탁해, 과학기술’이라 말하는 게시물을 올려 참여 가능하다. 참여인원 1인당 1만 원 적립형태로, 적립된 금액은 하반기 과학소통활동 또는 과학융합공연 등의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과학기술인 목소리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 전용 과학도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캠페인, ‘과학책 마음이음’도 운영될 예정이다. 30명의 과학기술인이 참여하여 5종의 도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성인들을 위한 과학기술 기초소양 콘텐츠를 공직자와 국민에게 연중 시리즈 형태로 제공하는 ‘과학을 채우는 시간’ 캠페인, 청소년이 궁금해하는 생활 속 과학이슈에 대해 과학자가 학교를 방문하여 토론하는 ‘미래세대와의 과학토론’ 캠페인 등 다양한 과학소통을 진행한다. 올해는 바이러스와 백신, 우주탐사, 기후위기 이슈에 대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나라배움터’와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된다.
과학의 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과학문화 누리집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언스올
과기정통부 용홍택 1차관은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부터, 과학기술이 국민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며, “대한민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과학기술을 국민 여러분 모두가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캠페인 및 ‘봄날의 과학산책’ 등 과학의 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과학문화 누리집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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