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형 한국형발사체 2021년 완성

핵심기술은 독자개발 하되, 일부는 국제협력도 병행할 것으로 보여...

▲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월 31일 ‘한국형발사체(KSLV-Ⅱ)’ 사업이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아닌 별도 사업단의 주도로 추진되고 오는 2021년 전체 3단형 한국형발사체를 완성할 계획이라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추진체계 개선 및 사업단장 선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오는 2021년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발사체(KSLV-Ⅱ)’가 완성되고, 2016년까지 6개의 고해상도 실용위성과 소형위성이 추가로 발사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2010~2021년)’과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2~2016년)’을 심의·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목표는 2021년까지 아리랑 위성과 같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올려놓을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2021년까지 모두 1조5천44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사업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을 통해 단계별 목표관리와 중간점검을 받게 된다. 최종 발사체 완성 이후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기존 ‘단일 검증체계’ 대신에 총 사업기간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성과를 검증·보완하는 방식을 택했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2011~2014년) 사업의 경우 5~10t급 액체엔진 개발과 시험시설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2단계(2015~2018년)에서는 한국형발사체의 기본엔진인 75t급 액체엔진을 완성, 일단 이 엔진 하나만으로 시험발사에 나선다. 이후 3단계(2019~2021년)에서 이 기본엔진 4기를 묶어 300t급 1단용 엔진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2021년까지 한국형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린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추진 주체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개방형 사업단’이며, 핵심 기술은 독자 개발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의 경우 국제 협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의 5대 추진 전략은 ▲우주핵심기술 조기 자립 ▲위성정보 활용 확대 체제 구축 ▲우주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 참여 확대 ▲우주개발 활성을 위한 인력양성 및 인프라 확충 ▲우주개발 선진화를 위한 체제 정비 및 국제협력 등으로 제시됐다.

우주개발 자립 차원에서 고해상도 실용위성 3기와 소형위성 3기를 2016년까지 쏘아올리고, 정지궤도 복합위성도 국내 연구진의 주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설계와 5~10t 연소기, 터보 펌프 등 엔진 핵심 부품과 연소 시험 관련 노하우도 쌓일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위성정보 활용을 늘리기 위해 현재 부처간 협의체 성격인 ‘위성정보 활용 촉진위원회’를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로 격상, 운영하고 이를 통해 범부처 차원의 ‘국가 위성정보 활용 촉진계획’을 세워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개발 관련 전문인력 1천명을 육성하는 방안도 이번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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