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

2011 스마트폰이 남긴 족적들

[과학창의 뉴스로 보는 2011년] 스마트폰 2천만 시대의 영향들

사이언스타임즈는 올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들을 종합·분석해 '2011년 과학 ·창의 뉴스'를 선정했다. 과학기술과 창의교육 분야 굵직굵직한 주요 뉴스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 해를 돌아본다.

지난 10월 28일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민의 40%가 스마트폰을 쓰는 셈이다. 2011년 하나의 현상이 되었던 스마트폰의 사회문화적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SNS 성장, 여론 주도 

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 가입자는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이동 중에도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 페이스북 통계사이트 소셜베이커(http://www.socialbakers.com/)에 의하면 12월 27일 현재, 국내 가입자 수는 530만명을 넘어섰다. 트위터 가입자수도 그와 엇비슷하게 파악되고 있다.

@img13@SNS의 사회적 영향력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올 한 해 개인 사생활 노출, 선거개입여부 등도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이달 초에는 트위터에 투표 독려 문구를 올렸다는 이유로 유명인들이 조사를 받기도 하였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NS 심의를 위한 뉴미디어정보심의팀을 신설하기도 하였다. 올해 서울시장 선거는 트위터의 영향이 컸다. 내년 총선과 대선도 그러하리라는 전망이다. 

기존 올드 미디어의 대표격인 신문과 방송뉴스의 영향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을 통해 유명해진 팟캐스트의 영향력이 거셌던 것도 주목할 만하다.

모바일 앱과 게임 성장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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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주로 인터넷 검색, SNS, 게임 등의 용도로 쓰인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인기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특히 11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국내 게임에도 개방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을 부추겼다.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 중에 현재 ‘룰더스카이(JCE)’, ‘제노니아4(게임빌)’, ‘에브리팜(NHN)’, ‘타이니팜(컴투스)’, 그리고 야구 관련 게임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가입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12월 20일 랭키닷컴이 2만명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 이용률 순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전체 앱 중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이용자들 상당수는 짧은 글을 보낼 때 유료 문자메시지 대신 데이터요금만 부담하면 되는 카카오톡을 이용한다.

2011년 스마트폰의 성장은 예술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서울문화재단은 ‘무료문화정보’라는 문화계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앱을 출시했다. 미술계에서는 전시회 정보를 소개하는 ‘아트데이’, ‘미술관찾기’, ‘아뜰리에’ 같은 앱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영화촬영, 연주, 작곡, 그림 등 직접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다수 출시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

한편 스마트폰 급증은 여러 가지 우려도 낳았다. 올해 상반기 미국 상하원은 구글, 애플, 노키아 등 6개 스마트폰 회사의 위치정보 수집에 대해 본격 조사하였다. 이 문제는 국내에까지 전파되어 구글코리아와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들 두 업체는 이달 초,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빈부격차만큼 심각한 정보격차, 무선인터넷 사용량 폭증에 따른 주파수 확보, 개인정보 유출, 직접적 소통이 없는 인간관계 등을 우려했다. 최근에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서 SNS에 접속하는 현상을 가리켜 FTAD(Facebook Twitter Addiction Disorder 페이스북 트위터 중독)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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