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소말리아에서 발견된 무게 15t의 거대한 운석에서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확인된 적이 없는 광물 2종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앨버타대 크리스 허드 교수는 최근 학교에서 열린 ‘2022 우주탐사 심포지엄’에서 소말리아 ‘엘알리'(El Ali) 운석에서 신종 광물 2종을 발견, ‘엘랄라이트'(elaliite)와 ‘엘킨스탠토나이트'(elkinstantonite)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엘랄라이트’와 ‘엘킨스탠토나이트’는 각각 발견된 지역 이름인 ‘엘알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행성 과학자이자 애리조나주립대(ASU) 교수인 린디 엘킨스 탠톤에서 딴 것이다.
허드 교수는 “린디 교수는 행성의 핵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철-니켈 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에 대해 많은 연구 성과를 남긴 과학자”라며 과학에 대한 그의 공헌은 그의 이름을 광물에 붙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광물들은 분석을 위해 연구팀에 제공된 70g의 엘알리 운석 표본에서 발견됐다며 신종 광물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한 가지 더 있어 현재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말리아 엘알리 지역에서 발견된 이 운석은 무게가 15t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발견된 운석 중 9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분은 90%가 철과 니켈이다.
이 운석이 학계에 발견된 것은 2년 전이지만 원주민들에게 5세대 이전부터 ‘해질녘'(Nightfall)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시와 노래 등에 기록돼 있고, 실생활에서는 숫돌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드 교수는 “새로운 광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그것이 만들어진 지질학적 조건과 암석의 화학적 성질이 이전에 발견된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들 광물이 소행성의 형성과정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31)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올해 공공 분야의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ICT) 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가 작년보다 2.7% 증가한 6조2천2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구축 사업 예산이 4조5천4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에 3천60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팅, 네트워크, 방송 장비 등 ICT 장비 구매 비용은 1조 3천227억원으로 나타났다. (11)
/ 36개국이 한국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방안 도출에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 이사회가 24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는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계속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92년 설립된 협약이다. 총 198개국이 참여하는 규범으로, 매년 당사국총회를 열어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기후메커니즘은 2010년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중요성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혈관이 막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인 망막혈관폐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조재흥 교수팀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백무현 교수팀과 망막혈관폐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공동연구진은 폐쇄된 혈관을 확장해 효과적으로 흐름을 복구하는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개발에 성공했다 일산화질소는
/ 충남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1호 사업인 충남지식산업센터가 23일 준공됐다. 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4천51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만2천471㎡)로 건립됐다. 입주대상은 지식산업, 정보통신, 제조업과 관련 지원시설 등이다. 반도체 장비 제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용 필터 등 12개 기업이 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일자리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들어선다. 개교 목표 시기는 2027년 3월이다. 충북도는 23일 한국과학기술원이 희망하는 학교 부지요건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교육청과 함께 숙고한 끝에 오송읍을 건립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지 선정의 결정적 요건은 향후 설립될 한국과학기술원 오송캠퍼스와의 접근성, 핵심인력 양성의 용이성 등이었다. 오송에는 첨단의료제품
/ 교육부는 교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아이에답(AIEDAP) 사업 착수보고회’를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아이에답은 민·관·학 디지털 전문가가 현직 교원과 예비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업지원단을 꾸리고,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수업을
/ 강원 양구군은 치매 환자,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말벗 인형 ‘천사친구 효돌·효순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우울 척도가 높은 10명에게 오는 12월까지 말벗 인형을 지원한다. 이는 정서·인지 정도가 다소 낮은 어르신을 돕는 인형 모양의 로봇이다. 일상 중 말벗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