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5일까지 중남미 파나마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제19차 당사국 총회가 열린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184개 당사국 대표, 동식물 보전 활동을 하는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단으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한다.
총회에서는 명금류·바다거북류·뱀장어류·해마류·유향나무류에 대한 국제적인 보전 및 관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남부흰코뿔소·프레리도그 등에 대한 규제 내용을 변경하고 차이니즈워터드래곤·사막뿔도마뱀·늑대거북·악어거북 등을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새로 등재할지 여부도 결정된다.
하마·노란머리직박구리·브라질나무·아프리카코끼리 일부 개체군 등을 부속서 Ⅱ에서 Ⅰ로 옮겨 보호 등급을 상향하자는 내용의 제안서도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다.
CITES는 국제 멸종위기종을 부속서 Ⅰ, Ⅱ, Ⅲ로 분류하는데, 부속서 Ⅰ에 올라간 종의 경우 CITES에 등록된 농장에서 증식된 개체가 아니면 상업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 부속서 Ⅱ에 속한 종들은 수출국과 수입국의 허가를 사전에 받아야 거래할 수 있다.
총회 결정 사항은 내년 2월 23일부터 발효된다.
환경부는 “국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과도한 무역규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에 기반한 결정을 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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