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사이언스(Citizen Science)’란 용어가 있다. ‘시민과학’보다는 ‘시민참여형 과학’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과거에는 전문 과학자 주축으로 과학대중화 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제는 전문가·비전문가 구분 없이 함께 모여 과학 관련 주제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 시민참여형 과학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최근 IT혁명과 무관하지 않다. 다른 어느 때보다 대용량의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와 같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지성을 활용하면 크고 작은 과학적 과제들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이 기관에서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생물 실태를 조사해 ‘적색목록(IUCN Red List)’을 만들고 있다. 지역 생물종들을 조사해 어느 정도의 멸종 위기 상황인지 그 등급을 매기는 작업이다.
NASA… 시민들 솔루션 능력 기대해
‘적색목록’을 만들기 위해 많은 전문가가 필요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몇몇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이 큰 일을 다 해낼 수 있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미국, 영국 등 시민 주도형 ‘시티즌 사이언스’를 채택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사진은 모바일 기술을 개발하고, 자연의 세계를 함께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과학기술 연구에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사이트 ‘the Wildla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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