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부작용, 먹거리로 극복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녹차 활용

짧은 추석연휴와 3일 개천절 휴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이라 추석이 시작되고부터 3일까지 연달아 쉬는 직장인들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5일의 휴일을 맛본 직장인의 경우,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진 상태이다보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연휴내내 이어진 과음, 불규칙한 수면이 그 원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가벼운 운동을 추천하지만, 쉽사리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때 일상으로 돌아오는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음식이다.

▲ 긴 연휴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방법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도 있지만, 음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Science Times


간 독성수치를 낮춰주는 아스파라거스

최근 식품과학회지 ‘Journal of Food Science’에 아스파라거스가 알코올 섭취 시 생기는 간 독성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의 독성 수치는 최대 250%가량 높아진다. 이러한 간의 독성수치를 아스파라거스 농축액이 42%까지 감소시킨다는 것.

아스파라거스가 건강에 위협이 되는 원인을 완전히 중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스파라거스가 에탄올을 처리하는 효소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 음료보다 효과가 높다.

과음을 하지 않았거나,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아스파라거스는 좋은 음식이다. 아스파라거스의 식이섬유는 식품을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방어형 위장 박테리아에 도움이 된다.

원래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남유럽을 원산으로 하고 있다. 기원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해서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고급채소로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스파라긴은 아미노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이 성분이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이다.

피로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

연휴에 피곤함을 느끼는 것을 넘어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감퇴하며, 수면장애를 겪기도 하고 근골격계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 증후군이 의심될 수 있다. 물론 이를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어떤 수치를 가지고 진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브로콜리다. 브로콜리는 이른바 ‘슈퍼푸드’라고 해서, 활성산소들을 제거하고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을 나타내는 음식 중 하나이다. 슈퍼푸드는 현재 명확하게 정의된 용어는 아니지만,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해서 면역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춰주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슈퍼식품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브로콜리이다. 브로콜리는 피로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데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뉴욕대학의 그래함 교수는 1천명 이상 남성들의 암발생 빈도와 식품 섭취와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때 브로콜리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지만 비타민 A가 100g당 0.24mg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브로콜리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이라 할 수 있는 유해 산소를 막아주면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암 협회에서도 대장암과 위암, 식도암 등의 발병율을 줄이기 위해 브로콜리를 일주일에 여러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청에서도 태아기에 엽산을 섭취하면 유아의 신경관 기형 발생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98년부터 식품에 엽산을 첨가해서 강화하도록 한 바 있다.

▲ 브로콜리와 함께 슈퍼푸드의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콩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공급하며 수 많은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콩은 체중과 혈당 조절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Science Times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는 녹차

많은 사람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피로를 푸는데 있어 커피는 적절하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커피의 향과 맛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로가 풀린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녹차를 마시는 것이 훨씬 더 좋다. 녹차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긴 연휴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녹차에 들어있는 테아닌이란 성분은 뇌파 중에서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긴장을 강화시키는 베타파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강한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바지 및 생활습관병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교토부립의과대학 대학원의 요시카와(吉川敏一) 교수에 의해 발표되기도 했다. 

요시카와 교수는 노화의 중요한 원인 중 스트레스와 긴장이 이른바 ‘산화(酸化)스트레스’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체내에서 활성산소 등의 물질을 늘려 세포벽을 파괴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면서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항산화작용에 있어 매우 우수하며 혈중콜레스테롤의 저하와 암 예방, 심근 경색 예방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며칠을 버티면 다시 주말이 찾아오지만, 긴 연휴끝에 찾아오는 일상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괴롭다. 불규칙해진 생활패턴을 다시 돌리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거기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징검다리 휴일을 보내는 동안 기름진 음식을 먹고 과음을 하게 돼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이럴때 가벼운 음식들을 먹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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