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 융합 현장] ‘2014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개막
17일(목)부터 일산 킨텍스 3~4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4 행복학교 박람회’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개막 첫날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4만8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이 되면 더 많은 인파가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복 교육에 대한 국민 열망을 말해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새 정부의 교육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 양성’을 주제로 155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행복학교 프로그램을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반기는 자유학기제 교과과정
이번 박람회의 전시 테마는 ▲ 자유학기제, ▲ 꿈을 키우는 학교, ▲ 끼를 살리는 학교, ▲ 모두가 행복한 학교 등 네 가지다. 이들 주제들을 중심으로 155개 학교의 공연 및 체험마당, 포럼 및 세미나, 그리고 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진로진학상담 등의 특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4 행복학교 박람회’가 17일(목)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오는 19일(토)까지 3일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55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행복학교 프로그램을 전시하고 있다. ⓒ ScienceTimes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참여 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제도다.
연희 중, 화명 중, 성공 중, 천안새샘 중학교 등 전국 39개 시범학교에서 자유학기제에 적용하고 있는 특색 있는 커리큘럼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살아있는 교육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2학년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구 성곡 중학교의 경우 교과서의 연계해 ‘두루살림 과학교실’, ‘표현하는 수학’, ‘과학매니아’, ‘드라마와 문화’, ‘신문 활용교육’, ‘과거로의 시간여행’ 등의 신생 과목들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또 ‘나도 패션디자이너’, ‘빅밴드’, ‘골프’, ‘일본문화 체험’, ‘난타반’, ‘북아트’, ‘내 손으로 만드는 세상’, ‘종이 공예’, ‘모형 항공반’, ‘빅밴드’ 등 이색적인 과목들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 교과와 연계해 체험을 강조하고 있는 과목들이다.
이들 과목들과 함께 진로탐색, 동아리와 예술‧체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성곡 중학교 신미선 교사는 “자유학기제를 위해 20개 학생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꿈을 키우는 학교’를 주제로 한 전시에는 신현 고, 함평골프 고, 충주여자 고등학교와 대구보건학교 등 45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특수학교인 대구보건학교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창업교육 과정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협력해 ‘카페 위(Cafe We)’란 브랜드의 거피 전문점을 개발했으며, 2011년 4월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에 1호점, 2012년 7월에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2호점, 2012년 9월에는 대구대 내에 3호점을 개설했다.
‘빨간 우체통’ 프로그램으로 편지 소통
‘끼를 살리는 학교’란 주제로 커리큘럼을 전시하고 있는 학교는 제주영락 유치원, 인천 고잔초등학교, 전통예술중학교, 용운고등학교 등 32개교다. 제주영락유치원에서는 놀이와 결합된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공개하고 있다.
전통예술중학교에서는 세계화를 주도할 전통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들과 함께 개성을 존중하는 ‘1:1 전인교육’, 실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 공연 프로그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란 주제로 커리큘럼을 전시하고 있는 학교는 39개교다. 덕천 유치원, 차동초, 광양제철남 초, 인천경원초등학교, 인일여자고, 강릉명륜고등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일여고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빨간 우체통’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교실과 교실, 학생과 학생들간의 편지를 배달해주는 학생 우편배달부를 통해 편지 소통을 도와주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광양제철남 초등학교에서는 ‘행복나눔 125’ 운동을 실시 중이다. 선행, 독서, 감사 등 네 가지 실천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학생들 스스로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선행일기 쓰기, 독서 골든벨,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시 중이다.
이 밖의 37개 마이스터고에서는 학교마다 다른 특색 있는 직업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에서는 해외플랜트 산업설비 등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 교과과정을, 원주의료고에서는 의료산업기기아 관련된 교과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박람회 중간중간에는 25개 학교에서 준비한 과학 쇼, 퍼즐 및 칵테일 만들기, 골프 스윙연습 등의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가수 신옥철, 개그우먼 박지선, 사업가 김창옥 씨 등이 진행하는 공개 강연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토)에는 ‘행복한 창의로 디자인하는 교육의 미래’란 주제로 창의인성교육현장 포럼(한국과학창의재단 주최)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 류재현 상상공장 대표, 김윤경 계원여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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