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명저 읽기] 과학명저 읽기 47
최근 2~3년간 막스 플랑크의 이름을 들을 기회가 종종 있었다.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이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벤치마킹해서 세워지면서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대한 기사가 언론에 종종 보도되거나 연구소 관련 인사들이 국내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진 덕이었다.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은 막스 플랑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독일의 연구소들에 이름을 남긴 영광스러움만큼이나 그 사람의 삶이 고뇌로 차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까 싶은 생각이 들어, 20년도 더 전에 출판되어 지금은 도서관에서나 찾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막스 플랑크의 삶을 마치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처럼 그려낸 과학사학자 존 하일브론(John Heilbron)의 막스 플랑크 전기를 소개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소개도서: 존 L. 하일브론 지음/ 정명식, 김영식 옮김, <막스 플랑크–한 양심적 과학자의 딜레마>, 민음사,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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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의과학대학원 이지민 교수 연구팀이 질환 억제·촉진 실마리가 되는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하는 단백질 '번역 후 변형'(이하 PTM) 코드를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디옥시리보핵산(DNA)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통해 복사(전사·transcription)·번역(translation) 과정을 거쳐 단백질로 발현되는데, PTM은 최종 단백질로 번역까지 일어난 이후 추가로 생기는 현상이다. 단백질 구조·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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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기념한 다양한 과학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기념행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성과전시회, 기술사업화박람회, 국제콘퍼런스, 50주년 기념식 등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와 서울대 고승환 기계공학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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