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앞으로 상용화할 6G 무선통신,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극고주파) 흡수 자성(磁性·자석의 성질) 소재를 연속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료연구원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 백연경·이정구 박사 연구팀이 이 기술을 개발했다.
6G 대역에 해당하는 극고주파를 흡수하는 자성 소재는 입실론 결정상을 가진 산화철 소재가 거의 유일하다.
일본이 순수 입실론 산화철을 제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저수율 다단계 공정의 한계로 상용화가 어렵다고 재료연구원은 밝혔다.
백연경·이정구 박사 연구팀은 ‘에어로졸’ 공정을 통해 저수율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철과 규소 전구체 용액을 열 가압실(핫 챔버)에서 분무·건조 후 열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입실론 산화철 나노 입자를 연속적으로 제조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전기연구원은 입실론 산화철 연속 제조기술은 5G·6G 무선통신, 저궤도 위성통신 부품,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분야에 활용 가능하고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왕립화학회가 발생하는 재료과학 분야 저명학술지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지는 지난 9월 말 이 신기술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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