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 교육 격차 현주소, ESG 실천으로 줄여 나가야

3M 2022 과학현황지수로 본 STEM 형평성과 3M의 ESG 프로그램

전 세계인의 과학에 대한 인식과 각국의 과학 인식 현황을 보여주는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GettyImagesBank

세계인과 한국인의 과학 인식을 주제별로 조사한 3M 2022 과학현황지수 SOSI(State of Science Index)의 개략을 지난 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기사링크 – ‘한국인은 과학을 어떻게 생각할까?’)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의 대주제인 과학에 대한 이미지, 미래 기술, 지속가능성, 의료 형평성, 기술직군 역량 강화 등의 주제에 이어, ‘STEM 형평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STEM 형평성이란?

팬데믹의 영향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일상생활이 과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체감도가 크게 높아졌다. 과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접점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과학의 중요성 인식이 크게 향상되며 한국에서도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의 직군과 교육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한국은 STEM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 결과 한국인의 50%가량이 STEM 분야 직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전세계 평균 수치인 37%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과학현황지수 조사 결과는 3M 공식 과학현황지수 홈페이지(go.3m.com/scienceinde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STEM 교육과 STEM 분야 직군을 희망하는 것에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그리고 그 속에 한국인들의 인식은 어떨까?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 결과를 통해 STEM 형평성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를 짚어보자. 또한 3M에서 매년 과학현황지수 조사를 통해 STEM 분야에 있는 격차를 짚어 나가는 것 외에, STEM 형평성과 ESG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STEM 형평성이란? 한국인의 92% “STEM 교육 장벽 느껴”,

 –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필요해

3M 2022 과학현황지수 결과는 STEM 교육 격차에 대한 인식이 뚜렷함을 보여준다. ©3M 2022 SOSI Global Report & Local Data (Korea)

2022 과학현황지수 한국 로컬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의 무려 92%가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STEM 교육에 장벽이 있다고 응답했다. 과학현황지수 글로벌 리포트 결과인 세계 평균 84%보다 근소하나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였다. STEM 교육에 있어 사람들이 가장 큰 장벽으로 느끼는 것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STEM 수업 부족 및 STEM 교사 부족 등 ‘접근성’ 문제였다. 한국인의 79%, 전 세계인의 76%가 STEM 교육 접근성을 가장 큰 문제로 뽑았다. 특히 여러 진입장벽으로 인해 STEM 분야가 소수자에게 불평등한 환경으로 주어져 접근성과 다양성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학생들의 STEM 교육 접근에 어려움 외에도, 세계평균 47% 대비 한국인의 51%가 양질의 STEM 교육을 받을 만한 시간적‧금전적 여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세계평균 37% 대비 41%의 한국인이 돈벌이, 집안일, 가족부양 등의 문제로 STEM 교육에 집중하기에는 개인적인 책임이 많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STEM 교육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비율에 세계평균 23% 대비 17%, 소수민족 및 인종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는 응답에 세계평균 22% 대비 16%였다.

STEM 분야를 희망했으나 커리어를 포기한 원인으로 가장 많이 뽑힌 것 역시 ‘STEM 교육에 대한 접근성 부족’이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39%가 응답했으며, 세계평균인 32%보다 약간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졌던 STEM 교육 장벽은 낮은 자기 확신이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39%가 STEM 분야 포기 요인으로 “자신은 충분히 똑똑하지 않고 부족하기 때문”이라 답했는데, 전 세계 평균이 25%라는 것을 감안하면 1.5배가량 높았다.

3M에서는 STEM 교육 형평성 달성을 위해 2002년부터 3M 사이언스 캠프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한국3M 2022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에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STEM 분야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STEM 분야 형평성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이 STEM 분야 교육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 바라는 점을 물어보았다. 응답자의 33%가 어린 나이에 과학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답했는데,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한국 3M은 다양한 국내 STEM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M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M 사이언스 캠프’가 있는데, 2002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는 중학생 및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며, 현직 과학 교사를 주축으로 한 국내 최고의 과학 캠프이다. 또한 어린 나이에 접할 수 있는 과학 콘텐츠를 필요로 한다는 과학현황지수 조사 결과에 따라, 6세에서 12세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언스 앳 홈’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STEM 분야의 다양성(DE&I) 확보를 위해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는 한국인은 STEM 분야에 존재하는 격차와 다양성(DE&I, Diversity Equality & Inclusion)의 가치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TEM 분야에 성별, 인종, 성소수자(LGBTQ+) 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며, 따라서 STEM 분야 내 다양성확대가 중요하다는 것에 한국인 응답자의 91%가 동의했다. 세계 평균 87% 대비 근소하게 높은 비율이었다.

STEM 형평성 달성의 일환으로 STEM 분야 직군 여성 종사자에 대한 논의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3M 2022 SOSI Global Report & Local Data (Korea)

STEM 형평성 달성에 있어 여성이 겪는 격차에 대한 논의가 세부적으로 이루어졌다. 2022 과학현황지수 글로벌 리포트와 한국 로컬 데이터 조사 결과, 세계 평균 84% 대비 한국인 응답자의 76%가 여성이 STEM 교육 참여를 지속하고 장려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세계평균 81% 대비 77%의 한국인이 여성은 STEM 분야에 있어 미개척된 잠재력의 원천이라 응답했다. 또한 세계 평균 66% 대비 61%의 한국인이 충분한 지원의 부재로 여성들이 STEM 직군을 떠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세계 평균 62% 대비 64%의 응답자가 여성들은 여러 과학 분야 중에서 공학 분야에 특히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STEM 분야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2022 과학현황지수 글로벌 리포트 조사 결과 88%의 사람들이 과학계가 인력의 다양성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84%가 과학계열 종사자들의 다양성이 커진다면 사회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업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 STEM분야 교육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것으로 응답자의 24%가 인턴십, 여름캠프,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을 주최하여 학생들의 STEM 분야 지망을 지원하는 것이라 답했다. 이외에도 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방안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는데, 소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22%가 동등한 STEM 교육 접근성 보장 및 지원이, 19%가 보조금 및 장학금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3M에서는 STEM 분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원 및 멘토링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3M 2022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국 3M은 국내 과학인재 양성 및 STEM 분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STEM 분야 현직자와 한국 이공계 여성 대학생들을 연계하는 1:5 멘토링 프로그램, ‘3M Women in STEM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 3M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실시되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2022 멘토링 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약 네 달 동안 진행되며, 3M 여성 임직원과의 1:5멘토링을 통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분야 진로탐색 및 미래설계를 지원하고, 직접 학생들이 3M 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3M의 기술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2021년 부로 STEM분야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는 등 STEM 분야 여성 지망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다.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 사장이자 한국 3M 대표이사인 짐 폴테섹(Jim Falteisek) 대표는 “한국의 이공계 여성 재직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하며 “3M은 조직내 다양성 확보가 혁신적인 조직의 필수 요소라고 믿기에, 젊은 여성들이 STEM 분야 커리어를 추구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직 내 더 많은 다양성을 확보하고 그를 위해 과학 분야를 추구하는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며 3M은 STEM과 STEM 교육 형평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M과 기업의 사회책임 ESG

3M은 ESG 실천의 일환으로 STEM 형평성 달성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GettyImagesBank

3M은 STEM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지망생들에게 여러 지원과 활동을 제공하며 STEM 형평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매년 꾸준히 실시되는 과학현황지수를 통해 많은 이들이 STEM 분야 격차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인 응답자의 91%가 기업이 STEM 분야 다양성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등의 결과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과학현황지수 SOSI 조사에 대해서도 짐 폴테섹 대표는 “사람들이 과학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우리 주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러 중요한 격차를 해소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3M은 과학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자료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과 STEM 분야 활동을 확장해 나가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짐 폴테섹 대표는 3M의 모든 사업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책임·투명경영)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 강조했다. 3M은 경영진들이 기업의 사회책임, ESG를 다하기 위해 ‘전략적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환경(E), 사회(S), 경영(G)의 세 부문에서 각각 최우선 과제를 설정했다. 3M에서 사회적(S) 기여를 위한 최우선과제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로 STEM 형평성 달성과도 이어진다.

현재 3M은 2025년까지 미국 내 흑인/아프리카계 및 라틴계 직원 수를 2배로 늘리는 것을 구체적 목표로 설정하고 5천만 달러를 투자하거나, 조직 내 여성 직원 및 여성 임원 비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늘리는 등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ESG 위원회 구성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3M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STEM 분야의 격차를 줄이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대 사회에는 범세계적으로 과학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3M 과학현황지수 SOSI가 보여주는 국가 및 세계적인 차원에서 대중들의 과학인식을 충분히 고려하고 반영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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