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창립 33주년을 맞이하여 20일(목) 오전 창립기념식 및 ‘KBSI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상 대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KBSI 명예의 전당’ 사진 ⓒKBSI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 1년간 연구원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2021년도 과학·정보통신의 날 유공으로 웅비장을 수상한 윤혜온 책임연구원 및 장관표창을 수상한 박창균 선임연구원과 최지선 책임행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김건화·봉연식 책임연구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창립 33주년 기념식 수상자 단체 사진 ⓒKBSI
그 밖에,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유공 장관표창자(권숙현 전문원, 이경미 선임기술원), 2020년도 출연(연) 우수직원(윤종원·최창민 선임연구원), 4차인재양성사업 유공자(최연석 책임연구원), 2021년도 연구원 창립기념 이사장 표창자(한정희 책임연구원, 채신애 책임기술원)에 대한 시상과 2020년 KBSI人상을 수상한 김건회 책임행정원 및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KBSI 명예의 전당’은 2007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KBSI人상 수상자 10명, 우수연구원 2명, 지난해부터 분석과학 분야 육성을 위해 선정한 분석과학 마이스터 2명의 공적을 전시하고 전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KBSI 대덕본원 본관에 새롭게 마련되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KBSI 신형식 원장 및 공적 대상자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참석하였다.
기념사 중인 KBSI 신형식 원장 ⓒKBSI
KBSI 신형식 원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취임 초기부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다양한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연구원의 비전을 공유해왔다.”며 “미래 발전을 위한 변화와 도약 준비에 전 직원이 역량을 결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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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아제(caspase)는 프로그램 세포사에 꼭 필요한 프로테아제(proteaseㆍ단백질 분해 효소)다. 카스파아제가 활성화하면 세포 구성 요소가 분해되면서 세포 사멸이 일어난다. 주변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이런 유형의 프로그램 세포사는 병원체 감염이나 스트레스로부터 유기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카스파아제 결핍은 종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지역에 서식하는 도마뱀이 늙은 유전자를 지닌 새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국립해양개발연구소(IFREMER)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서 프랑스 중부 마시프상트랄 고원지대에 사는 '태생 도마뱀'(viviparous lizard)을 10여 년간 관찰한 결과, 열에 노출된 모집단에 속한 암컷의 염색체 구성 조직인 텔로미어(Telomere)가 뭉툭해진 상태로 유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1일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위성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첫 국적위성인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11일 아리안 4호 발사체로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서 발사됐다.
지구에서 약 395광년 떨어진 뱀주인자리에 있는 젊은 별인 AS209에서 행성주변에 형성되는 원반의 가스가 처음으로 포착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에 따르면 플로리다대학 천문학 조교수 배재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북부 사막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인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집합체'(ALMA)를 활용해 '행성주변 원반'(Circumplanetary Disk)을 찾아낸 결과를 '천체물리학 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했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가능성을 포착했다.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박사과정 오은지씨는 국내 신약개발업체인 노브메타파마와 공동연구를 통해 '페록시솜 증식체 활성화 수용체(PPAR)'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매번 다른 형태를 형성하는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패턴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봉훈 교수, 성균관대 권석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은 서로 다른 모양을 갖는 수십억 개 나노 패턴을 저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거미가 사람처럼 한밤중에 이른바 '렘수면' 상태의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서구 과학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9일 AP 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 콘스탄츠대에서 진화생물학을 연구하는 다니엘라 뢰슬러는 한밤중 줄에 매달린 작은 깡충거미의 행동을 카메라로 살펴본 결과 마치 렘수면 상태에 빠진 것처럼 다리를 씰룩거리고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