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

학교 선배들이 창업 멘토…옥스퍼드대

[창업교육 현장] 세계 주요대학들의 창업교육 현장 (11)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카운티 옥스퍼드 시에 옥스퍼드 대학이 있다. 38개의 칼리지로 구성된 공립 종합대학교이다,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기도 하다.

이 대학에 ‘옥스포드 벤처 클럽(Oxford Venture Club)’이 있다. 창업을 위한 모임이다. 회원은 옥스퍼드 동문들이다. 기업가, 투자가, 법률가, 과학기술인, 예술가, 정치인 등 다양한 계층의 동문이 모여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성공담을 나누며 새로운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선배의 도움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젊은 창업가에게 있어 비즈니스와 관계된 거의 모든 사람들을 대면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

2천여 첨단기업들이 모여 창업 지원

이 벤처클럽이 모임을 갖고 있는 곳은 기업가정신·혁신센터(Centre for Enterpreneurship and Innovation)다.

▲ 기업가정신·혁신센터(Centre for Enterpreneurship and Innovation) 홈페이지. 옥스퍼드대 경영자양성코스, 새드 비즈니스스쿨(Saïd Business School)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센터를 통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창업교육이 진행 중이다. ⓒhttp://www.sbs.ox.ac.uk/centres


옥스퍼드대 경영자양성코스, 새드 비즈니스스쿨(Saïd Business School)에서 운영중인 이 센터에서는 동문들의 창업을 위해 옥스퍼드 특유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젊은 창업가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인물들을 초빙해 그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는데, 특히 기업인들의 참여는 괄목할 만하다. 2천여 개가 넘는 첨단기업 전문인들이 모여 새로운 연구,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백만 명이 다운로드 한 아이튠즈유(iTunesU)와 팟캐스트(podcasts) 개발자가 현재 비즈니스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 센터 프로그램의 수준을 말해주고 있다. 가능한 실력자들을 모아 실질적인 창업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센터 측 의도다.

교육과정 역시 매우 특징적인 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창업교육의 포커스를 21세기 사회·문화 분야에 맞추고 있다. 전통을 강조하는 옥스퍼드대 분위기와는 달리 매우 비전통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곳은 옥스퍼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드 비즈니스스쿨이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금이다. 지난 2012년 학생창업을 위한 펀드(SBS Venture Fund)를 설립하고 센터를 통해 젊은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멘토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를 검토한 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처음부터 창업과정을 대행해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적극적인 창업지원은 많은 젊은 창업가들을 불러 모으고, 성공사례를 양산하고 있다.

세계 지역사회를 위한 창업교육

새드 비즈니스스쿨 동문들의 경우 이 센터를 통해 이미 150개의 벤처를 성공적으로 창업했다. 벤처창업가가 된 동문들은 기업가정신·혁신센터에서 또 다른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창업 전문가들이다.

이들의 경험과 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결과가 어우러져 새로운 창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옥스퍼드가 만들어낸 새로운 창업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옥스퍼드 창업 교육이 더 큰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폭넓은 지원이다.

SBS 벤처펀드의 경우 영국 소매 산업에 있어 대표적인 기업인 필립 그린(Philip Green) 경, 미국 텍사스 퍼시픽 그룹의 데이비드 본더맨(David Bonderman)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 10여 개 대형 투자사들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 중이다.

이베이(e-bay)의 초대 회장인 제프 스콜(Jeff Skoll)은 수억 명의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온라인 시장을 구축한 인물이다. 1999년 스콜재단을 설립했는데, 이 재단을 통해 옥스퍼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스콜센터를 설립했다.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경영대 학생이 아니더라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는 데 관심이 있으면 전공에 관계없이 창업을 지원해준다. 옥스퍼드 학생 전체에 열려 있는 MBA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기업가정신이다. 그리고 상호협력, 글로벌 포커스, 지적 엄격함과 정직, 팀에 대한 존중, 상호협력, 글로벌 통찰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 등을 중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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