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까지 모든 지역에 확대 계획
미국 정부가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무대가 천혜의 관광지 하와이다. 최근 하와이 주정부는 하와이의 모든 지역을 오는 2045년까지 100% 친환경에너지 구역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현지 언론 ‘뉴스나우’ 에 따르면 2018년 8월 현재 하와이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약 27%는 태양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 수치를 오는 2020년까지 30%로 올리는 등 관련 계획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를 위해 호놀룰루 시 중심지와 공항 인근 약 420여 곳에 달하는 태양에너지 패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태양에너지 패널은 오는 2019년 완공될 계획이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17만 5천 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절약될 전기 사용료는 약 6억 달러로 추정된다.
대학도 태양에너지 활용에 동참하고 있다.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는 지난 2005년 이미 태양열 에너지 패널을 각 대학 건물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하와이 대학교 측은 이에 멈추지 않고 캠퍼스 내 태양에너지 사용 규모를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태양에너지 활용은 가정에서도 이어진다. 상당수 하와이 가정에서는 각 가구당 태양에너지 패널을 설치해 놓은 상태다.
그런데 이렇게 하와이에서 태양에너지 사용이 활발한 이유는 뭘까? 이는 다름 아닌 미국 본토와 비교해 높은 물가 수준 때문이다.
하와이주 전기 산업 업체(Hawaiian Electric Industries) 담당자는 “이 지역 주민들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기 사용료가 매우 비싸기 때문”이라며 “지난 2005년부터 주정부가 지원하는 태양에너지 패널 구축 정책에 따라 각 가정은 패널 설치 지원금을 보조 받는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원금은 패널 설치 비용의 80% 수준이다.
호놀룰루 시에 배포된 공유자전거 ‘비키(biki)’ 지정 주차장. 태양에너지 패널 2대를 통해 시스템 운영에 소요되는 일체의 에너지를 자체 충당하고 있다. ⓒ 임지연 / ScienceTimes
이제는 하와이 어디서나 태양열 패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거리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 시스템 역시 태양열 패널을 이용한다.
공유 자전거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해당 업체 측은 지정된 자전거 배치 장소마다 두 곳의 태양열 에너지 패널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유 자전거 시스템에 소요되는 일체의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것이다.
숙박 업소도 예외가 아니다.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자리잡은 대형 호텔들도 각 건물 옥상에 60여 개에 달하는 태양에너지 패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주정부의 강력한 정책으로 하와이의 태양에너지 활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하와이주 전기 산업 업체 담당자는 “향후 태양열 패널 설치를 문의하는 이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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