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연구진이 초음파를 이용한 뇌 자극으로 치매 유발 원인물질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일 지스트에 따르면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와 김재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음파를 이용한 뇌 자극으로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인 ‘5xFAD’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단백질 응집)를 줄이고 뇌 연결성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이 뇌 안에 축적돼 신경 퇴행 및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치매의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연구팀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양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해 임상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김재관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해 ‘비약물적’,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나 검사용 장비의 일부 따위가 체내 조직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비침습적’으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감소시키는 방법은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의 우려가 적다”며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효능이 확인되면 이른 시일 내에 임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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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70여년 사이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된 500여 건의 이상기후 현상을 분석해보니 전체의 71%가량에서 인간이 영향을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의 기후 정보 웹사이트 '카본 브리프'(Carbon Brief)가 수집한 1850년부터 올해 5월 사이의 이상기후 현상 504건에 대한 연구 보고서 400여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전했다.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발생 확률이 높아지거나 기후변동의 폭이 커진 사례가 전체의 3분의 2에 육박했다는 것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발사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우주인터넷 실험과 달 착륙 후보지 탐색을 위한 관측 등 임무를 맡는다. 임무 수행은 다누리가 달 상공 100km 궤도에 올해 말 성공적으로 진입한 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기간은 내년(2023년) 초부터 말까지 1년간으로 계획돼 있다. 다만 남은 연료의 양에 따라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동식물 적색목록을 발행하면서 판단자료가 미흡할 때 '정보부족'(Data Deficient)으로 분류하는데, 이들 종의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이 지금까지 평가돼 온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다누리는 올해 12월 31일 달 상공의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5개월간 항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 연구팀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로 벼와 밀 같은 곡식의 유전자를 조작해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원인 질소 비료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에두아르도 블룸왈드 교수팀은 7일 과학저널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Plant Biotechnology)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땅속의 질소 대신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는 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이화여대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을 완화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했다. 4일 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박성호 교수와 이화여대 오구택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신종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발견하고 세포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 미세아교세포는 원래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에만 분포하면서 병원균, 죽은 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면역 담당 세포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는 인간뿐 아니라 박테리아도 공격한다. 실제로 박테리아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ㆍ약칭 '파지')는 여러 유형이 있다. 수십억 년 동안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생존을 위한 진화적 '군비 경쟁'(arms race)을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양쪽 모두에 수많은 혁신적 진화와 반대 적응(counter-adaptation)이 일어났다.